반응형

마이스토리 74

만남. 인연의 고리...

새벽은 늘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 저 창밖으로 밝아오는 여명과 같이 설레이는 시간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거의 20년?만에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창업박람회)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이십대 중반? 그때에는 컴퓨터 회사에 속한 말단대리 회사원의 자격으로, 지금은 친구 회사의 일을 돕기 위한 영업이사 자격으로.. 어제. 오픈 준비가 한참인 코엑스 전시관 안에 들어선 순간. '쿠쿵!'하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효과음이 가슴에 울려퍼졌습니다. 넓은 홀. 한참 공사, 작업중인 부스와 사람들.. 여성사업가로 '스타일카페(한방좌훈&여성토탈샵) Real20'이라는 브랜드를 지난해 9월 런칭(시작)하여 현재 24개의 전국 가맹점을 보유, 계속 확장중에 있는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중에 있..

독백. 여행을 위한 일상...

독백. 여행을 향한 일상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온통 벌이기만 했던 이 잡다한 일들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과연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그 와중에 사람, 사람과의 관계로 인하여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고 참 버라이어티한 시간,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져 '일상'이라는 혼돈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이제는 그 터널을 빠져나오는 단계에 이른 듯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야 비로소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의 여행은 도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가 정리를 시작한건 떠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른 출발을 위하여 나에게 어울리는,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

무탄트 메세지...

태풍소식 전후로 급격한 태풍의 소용돌이처럼, 최근 나를 둘러싼 주변의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상하게도 자꾸.. 몇해전, 어떤 책에서 읽었던 마음에 와닿는 귀절 하나가 자꾸 머릿속을 멤돌며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며칠전 어느날.. 어떤 친구와의 대화중, 곧 여행을 떠난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문득 내게 이런 말을 던지는게 아닌가. "여행을 떠난들 무엇이 바뀌겠어. 읽어보았다고 했나?" '......' 그렇다. 그 책 제목은 '무탄트 메세지'였다. 내게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던. 인생은... 무탄트 메세지 - 말로 모건 - 1. 물건이나 자신이 가진 어떤 관념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인간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 무탄트 - ..

나의 꿈은...

나의 꿈은... #책과의 인연. 다섯살 무렵. 동네어귀에 나타난 리어카행상 아저씨와의 인연으로 '책'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엄마가 한글을 가르켜 주셔서 글을 읽을 수가 있었다. (지금은 유치원 다니는게 필수?지만, 당시에는 그런게 없었다. 있었어도 무척 부자나 다니는 곳으로 기억된다. 아마도..) 집에서 어느정도 글을 배운 나는 리어카에 수북히 쌓인 책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마도 당시 그 아저씨에게 '내가 글을 읽을 수 있다는걸 자랑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리어카에 있는 책 하나를 집어들고 또박또박 읽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역시 예상대로 그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시더니.. '야, 꼬마가 책을 다 읽네. 너 똑똑하구나? 몇살이야?' 그렇게 그 아저씨와의 인연, 그로부터 책과 ..

[실화] 부산출장중에...

몇해전의 일이다. 부산에 일이 있어 직원들 여러명과 함께 출장을 간 적이 있었다. 저녁시간이었고, 차 두대에 나눠타고 이동중에 서울 본사에서 야근을 하고 있는 디자인팀장의 생일이라는 소리에 누군가 휴대폰을 꺼냈다. 차 안에는 다섯명이 타고 있었고, 음성메세지에 녹음을 번갈아 하며 멀리서나마 생일을 축하해주기로 한거다. 직원1: 박팀장님 생일 추카해여~, 어쩌구저쩌구~ 직원2: 나두 추카추카~, 주저리주저리.. 직원3: 생일인데 고생이 마나여, 언니~ 쭝얼쭝얼..~ 직원4: 박팀장님, 케이크 남겨도여잉~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끝으로 휴대폰을 건네받은 나... 나: 어이~ 박팀장, 고생이 많아여~ 생일 축하하구, 어쩌구저쩌구... 그럼, 생일 잘 지내고 서울서 봐여~ 안녕~ 하면서 별표를 눌렀다. 그때 ..

술에 대한 시(詩)...

술에 대한 시(詩)... "술잔을 높이드니 천하가 발 밑이라. 주모를 옆에 끼니 옥황상제가 부럽지 않도다. 내가 좋아 술을 먹고 술이 좋아 나를 찾으니. 내 어찌 이 술을 마다하리오. 여보게 주모 오늘 술값은 외상이오.” - 月下濁酌 - 李白 (이백의 월하독작) ... 술은 입으로 흘러들고 사랑은 눈으로 흘러든다.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알게 된 진실은 그것 뿐, 나는 술잔 들어 입에 대고 그대글 바라보며 한숨짓는다... - A Drinking Song -by william Butler Yeats... ......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마시지 말자.' ..라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

가을하늘...

가을하늘 무덥기만 했던 여름이 이제 지나갔다. 가을 들녘에 서니 하늘거리는 바람이 마음까시 시원스럽게 솔솔거리며 귓가를 간지럽힌다.높고 청명한 하늘. 바람이 분다. 난 가을이 좋다. ...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날도 곧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더운 이 무렵의 여름을 버티고 있다. 낮무렵. 시원한 에어컨이 켜진 사무실에서 밖을 나서면 마치 냉탕에 있다가 사우나에 들어선 느낌이 확 드는 요즈음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느날 다윗왕은 세공사에게 '내가 전쟁에서 승리했을때 교만하지 않고큰 슬픔에 빠졌을때 절망하지 않는 글'을반지에 새겨오라는 명을 했다. 그말을 들은 솔로몬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말을 남겼다. ...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여름도 곧 지나갈 것이다. 실패의 좌절감도, 이별의 아픔도,..

소중한 인연...

나에게는 세명의 친구가 있다. 나를 사랑하는 친구나를 미워하는 친구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친구 나를 사랑하는 친구는 나에게 유순함을 가르쳐 주고 나를 미워하는 친구는 나에게 조심성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친구는나에게 자존심을 가르쳐 준다. ...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번이라도 만나서 인사를 나누게 된다면 분명 그 만남에는 분명 이유가 있지 않을까. 옛말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구의 수십억명의 사람 가운데 특히 같은 나라, 같은 도시, 같은 장소에서 만나 알게 되는 사람들과의 인연은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들어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한 신기한 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이미 십수년전 헤어져 연락이 끊겼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 만나보니 일에 큰 도움이..

내가 선택하는 길..

내가 선택하는 길 어느 길로 갈 것인지는 네가 결정 해야 해 네가 선택한 길이 험하고 힘든 길일지라도 너의 선택에 후회하는 마음을 가져선 안돼 왜냐면... 네가 선택하지 않는 길이 더 힘든 길 일지도 모르잖아 네가 선택한 길에서 넌 목적지를 향해 최선을 다해 가면 되는 거야 그것 뿐이야 많이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 [펌글-출처미상] ... 그래,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 아무리 일이 바쁘고 분주하고 정신없고 힘들고 어렵더라라도 이 글을 읽고 나니, 새삼.. 일이 잘될땐 일이 많아져서 시간이 안되고 일이 잘 안풀릴땐 복구, 정상화 시키느라고 아둥바둥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대며 살아 왔었다. 정말.. 잠시 쉬고 싶을 때가 있었건만 왜 잠시 쉬어갈 생각을 하지 못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