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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토리 74

중학시절의 추억 한 조각...

중학시절의 추억 한 조각... 가끔.. 혼자 늦은 밤까지 이렇게 일하다가, 문득 적막속에 내가 깨어있다는걸 때닫게 되면 홀연히 '쓸쓸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때는 일손을 제껴놓고 인터넷을 뒤적이며 뭔가 재미꺼리를 찾는다. 뉴스도 읽고, 뭔가 영양가있는 프로그램이 없나.. 혹은 재미있는 영화라도 볼까'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하고... 그러다 간혹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음을 깨닫고, 잠시동안의 추억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러다가.. 이제는 어느새 취미가 되어버린 과거의 회상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오늘은 중학교 시절, 애틋했던 사춘기때의 추억 하나를 꺼내어 회상에 잠겨보기로 한다. ... 중학교 어느 한 계절, 겨울방학때였다. 당시 난 소중한 추억 하나를 가슴에 담..

가짜가 진짜보다 훌륭해질 수 있는 비결...

가짜가 진짜보다 훌륭해질 수 있는 비결... 어제 모처럼 주말저녁을 맞이하여 여유를 가지고 영화를 검색하다가 '가타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로 설정이 됩니다. 이미 태어날 때 그가 우성인지 열성인지, 어떤 건강조건에 언제 죽을 지까지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한 부모가 열성인 자식을 낳자 낙심을 하고, 고민끝에 정자은행에서 시험관 수정을 통해 완벽한 유전인자를 가진 그의 동생을 낳게 됩니다. 열성인자의 운명으로 태어난 형은 우성인자로 인공수정이 되어 태어난 동생과 늘 바다에서 내기를 합니다. 바라를 향해 헤엄을 쳐 누가 먼저 포기하고 돌아올 지를.. 그러다가 바다 한 가운데에서 익사하려는 동생을 구해냈을 때, 힘은 육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믿음을 ..

[유럽여행기] 잊을 수 없는 바다..

출장 이틀째... 지금 문득 기억나는건.. 니스를 지나 모나코로 가는 해안가 근처의 '팔로마비취'에서의 일이다. 선발대로 프랑스에 도착 후 이틀이 지나자 주말이 되었고, 일정에 여유가 생기자 현지에서 만난 가이드와 함께 드라이브를 떠나게 되었는데.. 깐느를 출발, 니스해변을 거쳐 어느 한가한 해변마을을 거치는가 싶더니 깍아지를 듯한 절벽의 해안가에 차가 멈춰섰다. 가이드로 나섰던 이가 '여기서부터 산책을 좀 하죠..' 라고 하기에 차에서 내려 그를 따랐다. 절벽의 끝무렵에 도착한 순간.. 난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음을 느꼈다. 아니, 탄식이 절로 나왔다.. 내가 살아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본 적이 있던가..?' 절묘하게도 흐린 하늘과, 그 흐린 풍경에 술렁거리는 바람.. 그리고 그 앞에 펼..

아.. 숭례문...

오늘 출근해서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참으로 어이없는 사건 하나가 저를 한동안 넋을 빼놓을 정도로 황망하게 만들고 말더군요. 우리나라 국보 제1호 숭례문이 화마로 잿더미가 되어버렸다는... 그냥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늘 이런 대형사고,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질타 역시 이어지겠거니 했더니 역시나, 언론에서는 누구의 탓이다, 아니 누구의 탓이다.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이런 참사가 발생된거다'라는 등등... (이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아마도.. 2008년 2월 11일. 오늘은 역사적으로 대대손손 보존해야 할 소중한 국보, 그것도 국보 제 1호가 화마에, 그 존재가치와 근 600여년이라는 무구한 역사를 꿋꿋하게 지켜오던 그..

구글광고 클릭해주기...

개인적으로.. 제 블로그로 인해서 지난 1월 21일부터 지금까지 근 20여일동안 구글 광고로 벌어들인 수입이.. US$2.49 랍니다. ㅋㅑㅎㅎ~ ㅡ.ㅡ; 사실 저는 '구글광고로 돈을 벌자!'라는 것보다는 업종이 IT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에 종사하다보니.. 테스트삼아 달아놓았지만 그래도 달아 놓고 보니, '내 블로그의 광고에 누군가가 클릭을 하네?'라는 점과 또 그로 인해서 '어, 수입이 생기긴 하네?'라는 점에 고무되어 약간 재미를 느끼긴 했었답니다. (이미.. 과거 완료형;;) 뭐 지금은 '구글광고로 떼돈벌자!'라고 생각할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고, 블로깅의 주목적이 관심분야의 정보수집, 스크랩이다보니.. 그냥저냥 예전부터 습관처럼 해 왔던대로 꾸준히 블로깅을 하고 있는 것일 뿐.. 사실 얼마전부..

나이 들면 변하는 것들...

20대 무렵의 연말 매년 연말. 제야의 종소리는 꼭 종로의 보신각에서 직접 타종소리를 들어야 되거나, 아니면 특별한 어딘가에서 보내야 된다고 생각을 했었다. 특히 애인이 있었던 때라면 그녀를 위해 무슨 특별한 이벤트를 반드시 해줘야 된다'라는 강박관념에 쌓여서... 서른이 훌쩍 넘어가기 시작하면... 30대가 훨씬 넘어가기 시작한 어느 시점부터, 12월 31일. 제야의 타종소리가 울릴 무렵이면 '그게 뭐 대수라구..' 라며 화장실에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거나, 혹은 타종소리에 맞춰 쓰리고(인터넷 고스톱)를 치고 있던 기억이 난다. 나이 들게 되면 알게 될 것이다.. ㅜㅠ 너무 비참한건가? ㅡㅡ'

열릴 듯 닫힌 문으로...

【시조 전문】- 최남선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 오마지 않은 이가 일도 없이 기다려져,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시조집 (1926)- ... 고1 시절 어느 한 때. 수업시간에 빗줄기가 적셔져 내리는 창, 그 창밖을 보다가 국어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 싯귀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무렵, 열병을 앓았던 나의 사랑이 나를 떠나가던 이별 무렵이었기에... 엄마의 가게, 식당에서 일하던..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온 누나. 연상의 여인. 엄마 친구의 딸. 나보다 4살이 더 많았던, 내가 당시 좋아하는 장만옥을 무척 닮아 정말 이뻤던 그녀가.. 6개월동안 우리집에 살다가, 결국 그 엄마가 데리러 와 이사를 가던 날, 창밖에는 참으로 조용하게 비가 내리..

[유럽여행기] 프랑스 칸에 도착...

2000년 5월 3일. 난 빠리를 향하는 기내에 있었다. 12시간의 장정속에 몇번이나 잠이 들었을까.. '웅~'하는 기체의 소음이 익숙해진지 오래, 기내는 조용하고 어두웠다. 뒤를 돌아보니 모두 잠이 들거나 좌석앞의 TV화면을 바라보거나.. 내 좌석앞의 모니터에도 이미 세번째 같은 장면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실례지만, 와인 한잔 주시겠어요?..' 마침 통로를 지나는 파란눈의 스튜어디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다. 이내 차가운 액체기운이 몸안을 스며들었다. 그제서야 잠이 깬듯.. 뒤척이다가 창밖을 무심코 내다보았다. 온통 구름밭이었다. 액정화면의 메뉴를 눌러 현재의 위치를 보니 '우랄알타이(?) 산맥'을 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꽤나 멀긴 멀군...' 다시 하품이 쏟아졌다. 뭔가 웅성거리는 ..

잠을 정복하는 자 세계를 정복한다.

앙리 루소 - [잠자는 집시 여인] 사람은 8시간을 자야 한다?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속론이다. 나폴레옹은 3시간, 아인슈타인은 9시간, 에디슨은 만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침대에 누웠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모두 훌륭한 '잠자는 기술'이 있었다. '언제 어디서든 잘 수 있는' 재능은 반쯤 타고난다. 하지만 나머지 반은 의지의 힘이다. - 사사키 미츠오의 《잠자는 기술》중에서 - " 잠을 정복하는 자 세계를 정복한다...! " 우리 인간의 대부분은 인생의 1/3이라는 아주 많은 시간을 수면에 할애한다. 우리 사람의 '평균수명'은 몇년이던가.. 겨우 100년도 안되는 70~80세가 아니던가.. 또한, 이중 1/3의 수면시간을 빼면 깨어있는 시간은 대략 50여년밖에 안된다. 시간으로 따지자면 1일 평균수면시간..

마이스토리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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