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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토리/나의 일기... 26

때론 함께 때론 혼자서...

깊은 잠. 얼마나 잠이 들었었을까.. 어두운 공간. 눈을 간신히 뜨고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자정? 정오? 몇초쯤 흘렀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내 방이다. 간신히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아직 채 열리지 않는 동공에 빛이 들어찬다. 순간, 인상을 쓰며 다시 눈을 감았다. 낮이다. '아.. 오늘, 일요일이지..' 지난 밤에 꾸었던, 아주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꿈'.. 그리고 다시 잠에서 깨어나 '현실'에 돌아와 보니, 방 이곳저곳 벗어져 팽겨쳐져 있는 외투, 옷가지들, 가방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는 거울에 비친 침대에 걸터앉아 멍때리고 있는 내 모습, 잠에서 덜깬 표정.. 그러고보니, 새벽까지 동네 어딘가의 어두운 조명의 작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던 기억.. ... 커피물을 끓이고..

살면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

살면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 살면서 해야 할 일중의 하나꼭 해야 할 일내가 죽었을때내 무덤에서울어줄친구.. 를 만드는 것. 그게 행복한 죽음같아요.그리고.. 그걸 만들기 위해살아가고 있어요.. 2013년 1월 4일 밤.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들중 한명이 했던 말. 자정이 넘은 퇴근길. 조용한 도시, 서울.. 집으로 향하는 길, 조용한 차안에서 신호등에 멈춰선채 도로를 바라보는데,그 순간. 왠지 그 말이 계속 귓가에 멤돌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 그 친구가 했던 말.. 누군가 '자살'을 생각했다는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진실된 친구가 없다'는거.. ... 정초. 1월 1일 새벽..꼬박 밤을 새우며 올해 이루고 싶은, 하고 싶은, 해야만 할 일들. 2014년. 내 생애 다시 못 올 마지막..

무탄트...

무탄트?.. 늦은 퇴근. 치열하고 분주하고 복잡하고 숨가빴던, 또 '하루'가 지났다. 새해가 밝아오고 닷새째 맞이하는 새벽.. 오늘도 깨지고 배우고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을 겪을 수 있어 어제보다 나은 하루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 '우리는 생일이 아니라 나아지는걸 축하한다. 작년보다 올해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다.' - 무탄트메세지중에서 - *무탄트: '돌연변이'라는 뜻이며, 기존구조에서 어떤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서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상태를 뜻한다. .. 요즘 간혹 내가 '무탄트가 된 느낌이다. 내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서일까? 가끔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느낌.. 과연 다시 내 원래의 모습을 찾을..

하루...

하루... 늘 그러했듯이,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중 하나. 각종 언론에서 마이크를 잡은 아나운서 목소리로 '다사다난'이라는 단어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한해가 딱 '하루'가 남았다. 오늘 하루는 또 새로운 사람도 만났고, 늘 같이 지내오던 직장 동료, 거래처 사람들, 지인들, 또는 오랫만에 목소리로나마 통화를 하게 된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던 하루를 보냈고, 지금은 '혼자' 남은 방. 조용한 나만의 공간에서 술 한잔과 함께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또 음악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하루' 남은 시간. 2013년.. 이제 잠에서 깨어날 '내일'이면 '2014년'이라는 며칠, 아니 몇주동안 어색한 숫자의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자정이 넘은 시간, 늦은 밤. 함께 했던 일행을 차로 ..

하루..

하루.. 주말. 휴일오후..내주에 있을 중요한 두건의 계약을 앞두고 PT자료 준비때문에 꼬박 밤을 새우고, 늦은 오후에 두시간쯤 자고 일어나 초저녁 무렵에 사무실 출근. 멀리서 사무실까지 찾아온 친구들에게 특강 두시간을 마치고 나서 보내고 자리에 앉으니 에너지제로, 체력이 바닥.. 책상앞에 앉았어도 밤 10시가 되도록 집중이 안되는 일. 결국 집으로.. 모처럼 지하철을 타고 오는 귀갓길. 체력고갈 탓인지 몽롱함에 걸음도 휘청~ .. 뭘해야.. 피로가 풀릴 지~ㅎPT때문에 밀린 프레지작업도, 웹작업도, 잠시 쉬었다가 작업을 해야겠.. 일단 캔맥 하나 따고 쉬는중~ 일은 해야겠고.. 뭔가 방법이 필요. 휴대폰 충전기처럼 충전을 할 수 있다면.. 영화나 한편? ㅋ ㅡㅡ ... 2013년. 올해 마지막 한달....

마이스토리...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두개가 성공적으로 기록된 한 주. 기적은 꿈을 꾸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늘의 선물이라는 사실.. ㅡ 마이스토리 ㅡ 2013년 12월 14일. 주말.,오전 미팅, 오후에 있을 MBA강의 참석. 오후부터 시작된 업무회의. 결국 늦은 밤까지 일이야기로 열정을 불태운 동료들과 주간 마감 점검 및 내주 계획을 세우는 회의를 마치고 난뒤 기분좋게 치맥을 함께 나눈 시간.. 모두 헤어지고 퇴근. 집으로 들어서니 새벽 4시. 오늘도 치열했던 '하루'가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심의 업무 빌딩에는 불이 대부분 꺼져있고 도로는 한산했다. 신호등앞에 선 차, 잠시 시선을 돌려 바닥을 보니 도로 가에 얼어붙은 얼음, 차가운 기온이 느껴지는 계절. 어느새 겨울이다. 작년 이맘때부터.. 늘 같은 꿈을 꾼..

거리에서...

#거리에서..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검붉은 노을너머 또 하루가 저물땐 왠지 모든것이 꿈결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있는지 뭐라 말하려해도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버린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속에 잊혀져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것이 꿈결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것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 곳으로 떠나버린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편지..

편지.. 작업실. 하루종일 방에서 나간 적 없이 책상앞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만 연신 다닥거리다가 시간을 보니 어느새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고.. 배가 고파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무렵, 그때서야 밥을 챙겨먹는둥 마는둥.. 할 일이 너무 많다. 시간은 자꾸 흐르는데... .. 하루가 또 지나고, 또 하루가 밝아오기 전. 새벽..이제 눈이 감겨 도저히 일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인걸 보니, 이제 잠을 자야겠다. 하지만. 또 생각나는.., 방금전, 오늘도 자기전에 편지를 썼다. 아직 보이지 않는 얼굴,. 기다림. 기다림의 연속 속에서 과연 난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잠시 감은 눈을 뜨고 벽을 보니, 벽에 걸린 시계의 시간이.. 03:55.. 이제 자야겠다. 내일, 아니 이제 깨어날 아침. 오늘 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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