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3 새벽형 인간을 선포한지 이제 3주째에 접어든다. '인간'좀 되어보려고 작정하고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한뒤 담배도 끊었다. 아니, 2주째 참고 있는 중이다. 생각보다 힘들다.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참느라고 죽을 맛이다. 특히 저녁, 만남의 자리에서는 더 그렇다. ... 하지만! 이번에는 아버지와 약속한 것이니만큼 지키기로 결심. 작정해서인지 '약속은 지켜야지!'라고 혼자 곱씹으며 입을 꾹 다물고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면 어느새 다른 생각에 휩쌓여 잊게 된다. 이제 조금씩 습관이 되어가는거 같다. (지난 몇년간 수차례 실패했던 금연이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아자아자!~) 알람시간 4시. 지난 십수년동안 서너시쯤 잠들던 습관이 이제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죽기보다 힘들었던 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