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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있는 글 9

저는 서울에서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여기는 칠곡이라고 지방인데요. 6학년 딸애가 있는데 서울에서 할머니랑 같이 있구요....(중략)...... 사정이 넉넉치 못해서 중고라도 있으면 ........ 통화 내내 말끝을 자신 없이 흐리셨습니다. 열흘이 지나서 쓸만한 게 생겼습니다 전화 드려서 22만원 이라고 했습니다. 3일 후에 들고 찾아 갔습니다. 전화를 드리자, 다세대 건물 옆 귀퉁이 샷시 문에서 할머니 한 분이 손짓을 하십니다. 들어서자 지방에서 엄마가 보내준 생활비로 꾸려나가는 살림이 넉넉히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설치 하고 테스트 하고 있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리더니 “어 컴퓨터다!" 하며 딸아이가 들어 옵니다. "너 공부 잘하라고 엄마가 사온거여, 학원..

어느 도마뱀의 사랑..

어느 도마뱀의 사랑.. 예전에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일본의 규슈지방에 대규모 체육관을 건립하게 된 일이 있어서, 근처의 집들을 정부에서 사들여 허무는 공사를 하던 때의 일입니다. 공사장 인부가 일본전통 가옥의 지붕부분을 뜯어내었는데..그 지붕안쪽 부분의 벽과 벽사이의 작은 틈바구니에 꼬리부분 윗쪽이 못에 찔려 있는 도마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부는 공사를 중단하고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그 집수리를 하였던 시기가 3년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도마뱀은 3년전에 우연히 집수리를 하는 와중에, 벽틈사이로 들어왔다가 못에 찔리게 되어, 3년이 지난 그때까지도 살아서 꿈뜰거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인부는 아직까지 그 도마뱀이 살아있다는게 하도 신기해서 몇일동안 그곳을 지켜보기로 했습니..

용욱이의 편지...

서울 초등학교 글짓기 대회, 구로 초등학교 3학년 용욱이 글이라고 합니다. #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예요. 구로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지요? 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요, 1, 2, 3, ... 번호가 써 있어요. 우리 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동네 공중변소를 쓰는데 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줄을 설 때마다 21호에 사는 순희 보기가 부끄러워서 못본 척하거나 참았다가 학교 화장실에 가기도 해요. 우리 식구는 외할머니와 엄마, 여동생 용숙이랑 4식구가 살아요. 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 라면박스 만 해서 네 식구가 다 같이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엄마는 구로 2동에 있는 술집에서 주무시고 ..

당신은 지금 엄마에게 전화를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엄마에게 전화를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엄마에게 전화를 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엄마에게 아들로써, 딸로써 사랑한다고 말 한적이 언제인가요? 아니, 단 한번이라도 있나요?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갈 수 없듯이.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도 망설이다가, 혹은 미루다가 놓치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사랑해엄마... 이 말 한마디는 할 수 있을 때 해야 합니다.나라는 존재를 있게 해주신, 나를 살아있게 해 주신 엄마는이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 그 자체입니다. 나를 대신해 죽어줄 수 있는 이 세상 유일한 사람.나를 이처럼 사랑해주는 사람 말고 또 누가 있을까요?... ... ..

사랑하는 그대에게...

그 사람을 제게 주세요. 언제부터인가 하루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그대의 안부가 궁금해지고 그대의 흔적이 몹시도 그리워집니다 이젠 일상처럼 되어버린 나의 하루가 그대의 고운 흔적을 찾아 이리저리 헤메이나 봅니다 아름다운 그대의 고운글에 반하고 아름다운 그대의 고운 음악에 취해 외로울때나 가슴시려올때도 언제나 그대의 곱고 아름다운 향기로 허전한 이 빈가슴을 채워갑니다 사랑하기도 전에 그리움을 먼저 알아버린 시간들 때론 강렬하게 때론 밉도록 그리워지는 그대 이밤도 그대의 그림움에 창가에 별빛만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세찬 비바람이 어둠을 적시고 창가엔 말없이 그리움이 얼룩져 녹아내릴때 그대의 고운 모습이 눈가에 서성거리고 아직도 채 마르지않은 추억의 흔적들이 찐한 커피향처럼 가슴 가득 피어오를때 그대가 무척이나 ..

늦지 않기를...

늦지 않기를... 나이를 먹는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채 그 시기가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나는 정말 알알하게 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中 ...... 절대공감. 절절히 와닿는 저 언어의 처절함.. 나이를 먹는다는건 어쩔 수 없지만, 할 수 있을 때, 지금의, 혹은 미래의 나를 위하여 무엇인가 해야만 했을 때, 그 시간을 낭비함으로 인하여 시기를 놓치고 어쩌면 생애 가장 큰 후회로 남기에... 지금이라도 생의 시간을 내 손으로 움켜쥐어야겠다. 그것도 꽉!...

세상에서 가장 가슴뛰게 하는 말...

사랑했었다: 세상에서 제일 비참하게 하는 말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말 좋아해: 제일 풋풋하게 만드는 말 미워: 자기잘못을 돌이켜볼 수 있는 말 미안해: 어찌보면 사랑의 말로 어찌보면 이별의 말로 애매모호한 말 끝내자: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말 헤어지자: 세상에거 가장 슬픈 말 우리액: 가장 귀여운 말 행복하다: 말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말 젤이뻐: 세상에서 날 공주로 만드는 유일한 말 돼지야: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 마누라: 누군가의 소유가 된듯한 말 고마워: 이말 한마디로 미소를 띄울 수 있는 유일한 말 그리고: 호기심을 만드는 말 행복해라: 눈물 흐르는 말 싫어: 가슴이 너무너무 아픈 말 이것도 못하냐?: 제일 듣기 거북한 말 귀여운 것: 깜짝깜짝 놀랠만한 말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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