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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고백 6

편지...

#편지... 첫눈이 내리던 날. '오늘'... 하루'라는 내 인생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난뒤 퇴근길.. 낮에 눈이 내렸습니다. 올해들어 첫눈이.. 하지만, 낮시간동안 빼곡히 짜여진 일정을 소화하느라 주위에서 첫눈소식을 전하는 소리에도 난 무덤덤하게 노트북 화면을 보며, 그 소란스러운 소리에 얼핏 창밖을 잠시 내다봤다가 다시 화면을 보며 키보드를 연신 치고만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어폰 너머로 음악 하나를 듣는 내 모습이 불꺼진 옷가게 창에 비춰지는 순간, 아주 오래된 기억 하나가 떠올려졌습니다. 해바라기의 '모두가 이별이에요...'... 눈이 내리던 날. 그해 그무렵 첫눈이 내리던 날 그대를 만나러 종로 어느 거리를 걷던 늦은 오후. 그 서울의 하늘은 시커멓게 먹구름이 드리워졌고, 하얀 눈이..

조각모음, 사랑...

고백.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던 어느 늦여름 오후. 광화문에 있는 거래처에서의 일을 마치고 종각, 관철동에 있는 회사를 향하여 지하철 시청역 지하보도를 걷던 중이었다. 저 앞에 어떤 여자가 서 있었는데, 두리번거리는 모양을 보니 길을 찾으려 하는 모양새였다. 짧은 단발머리. 단아한 정장 차림의 옷차림. 동그랗고 큰 눈을 가진 아이같은 청순함을 지닌. 미인은 아니지만, 한눈에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매력을 지닌.. 근처로 다가가니 아니나다를까, 내게 길을 물어온다. '저기요, 관철동 종로서적을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 잠시 후, 그 여인은 나와 함께 종로의 작은 다방에 마주 않아 있었다. 방금 전. '아, 거기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마침, 제가 그쪽으로 가는 ..

첫사랑을 찾아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미루다 미루다 마침내 보고 만 영화.. 누구나 비슷한 첫사랑의 기억을 갖고 있나봅니다. 결국은, 가슴이 먹먹해질 수 밖에 없었던 고백. '왜 날 찾아온거야?' '나는 내가.. 네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 내게도 잊혀져만 가고 있었던 저와 비슷한 추억이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고 만 영화. 영화처럼 결국은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오랫동안 잊혀졌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이야기. 영화처럼 이제라도 어디엔가 있을 그녀를 찾아 고백해도 되지 않을까?ㅎㅎ 아쉬움이 너무도 많았던.. 후~ 언젠가는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내가 영화를 만들고 싶은 이유. 언젠가는 내 꿈을, 나와 비슷한 추억을 갖고 있는 나와..

나는 누구일까?...

? 사람들은 꿈을 갖고 태어나 자라면서 꿈을 잃으면서 늙어간다. 왜일까? 진짜인 나로 태어나서 가짜인 세상에 속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오염된 환경 때문이 아닐까? 가장 큰 오염은 자기자신을 속고 속이며 살아가고 있는 나와 비슷한 내 주위의 세상 모든 사람이 아닐까.. 지금도 나는 나를 속이며 살아가고 있는 다른 사람과 다를 바가 없거나, 혹은 더 못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나로 사로잡는다. 정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현상이 거짓이다. 보이는건 사실로 보이겠지만 실은 내가, 아니 우리 모두가 모르는게 너무나 많다. 유년기에는 꿈을, 소년기에는 공부를, 청년기에는 이성을, 성년기에는 직업을, 중년기에는 삶의 안정을, 노년기에는.. 그렇다면 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 이제부..

주일에 생겼던 일...

주일에 생겼던 일... 저를 전도했던, 믿음이 정말 좋은 제 친구가 또 전도했던 연세가 쉬흔중반이신 모학교 학장님께서 정말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며, 신앙이 깊어감을 전해듣곤 합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의 일이었습니다. 망우동의 모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주일설교에 큰 은혜를 받으셨는지, 이분께서 예배 끝나자마자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싶어 목사님 방을 바로 쫓아 올라가 기도요청을 했답니다. 그런데, 문앞에서 사람들이 안된다며 막아 서더랍니다. 왜 안되느냐고 물으니, 지금은 목사님께서 쉬시는 시간이라 안된다며 극구 막아서길래.. (이분 성격이 원래 조금 과격한 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믿고 정말 많이 변화되어가는 초신자라는) "아니, 방금 들어가시는걸 봤는데 목사님 설교에 은혜받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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