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고백

주일에 생겼던 일...

venhuh 2012. 7. 25. 09:49

주일에 생겼던 일...



저를 전도했던, 믿음이 정말 좋은 제 친구가 또 전도했던 연세가 쉬흔중반이신 모학교 학장님께서 정말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며, 신앙이 깊어감을 전해듣곤 합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의 일이었습니다.

망우동의 모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주일설교에 큰 은혜를 받으셨는지, 이분께서 예배 끝나자마자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싶어 목사님 방을 바로 쫓아 올라가 기도요청을 했답니다. 그런데, 문앞에서 사람들이 안된다며 막아 서더랍니다. 

왜 안되느냐고 물으니, 지금은 목사님께서 쉬시는 시간이라 안된다며 극구 막아서길래.. (이분 성격이 원래 조금 과격한 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믿고 정말 많이 변화되어가는 초신자라는) 

"아니, 방금 들어가시는걸 봤는데 목사님 설교에 은혜받아서,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받고 싶어서 그러는데, 잠깐 기도 받는 것도 안되냐"며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참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담당 전도사님인지 누군지 오셔서 오히려 이분을 막 나무라시고, 상황이 커지자 결국 누군가 목사님께 말씀을 전했는지 결국 목사님 방에 들어가서 기도를 받긴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그 방에 들어가자 마자 담임목사님, '자 기도합시다.'라고 어찌된 사연인지, 어떤 기도가 필요한지 묻지도 않고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으시더니 바로 기도를 해주시더랍니다. 

사실, 이분이 현재 섬기는 교회는 친구가 소개한 강남에 있는 작은 개척교회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날은 오랫동안 이 교회를 섬기고 계셨던 부인의 권유로 부인과 아이들이 다니는 예배에 참석해 보게 된 것이구요. 

이 이야기를 듣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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