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토리/나의 일기...

오늘의 명언...

venhuh 2012. 1. 23. 03:36

오랫동안 꿈을 그려온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 앙드레 말로 -

오늘은 내 자신에게,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묻고 싶습니다.

" 어릴적 꿈이 무엇인가요? "

그리고..

"지금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그게 정말 무엇이죠?"

...


저의 어릴 적 꿈은...

저는 어릴적. 아주 어릴 적에는 '화가(혹은 만화가)'가 꿈이었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어린 시절부터 중학교때까지
학창시절 줄곧 TV, 만화에서 볼 수 있었던 주인공과 캐릭터들을 그리는 재미로 유년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나는건.. 마징가Z, 로보트태권V, 우주소년 아톰, 황금박쥐, 딱따구리, 톰과제리, 요괴인간, 독수리5형제,
정의의 캐산, 요술공주 세리, 타이거마스크, 벰베라베로, 우주소년 코난?등등..
그리고 중학시절의 캔디..(중학시절 짝사랑했던 여학생에게 정성껏 그려 선물로 주니 너무 좋아했던...)

...

초등학교(과거의 국민학교)때에는.. 늦동이로 태어난 저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부모님 밑에 무녀독남 외아들로
자란 탓인지, 지금 기억으로는 그때 집을 찾아온 손님들(주로 아버지 친구분들)의 꿈을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 혹은 판사? 라는 대답을 하긴 했지만.. (아마도 부모님의 어릴적 꿈이셨다는 생각;), 정작 그때 당시의
제 꿈은 '꿈을 그리는 화가'였답니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 꿈은 '외교관' 또는 '우주인'이었던 기억도... (아마도 호기심이 너무 많았던 탓인지, 전세계
여행을 다니며 보고 듣고 경험하고 싶은 일이 하도 많은데, 그 어린 나이에 지구는 너무 좁다는 생각을.. ㅡㅡ;)

...


지금 나의 꿈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오늘. 2012년 1월 23일(음력 1월 1일). 지금 나의 꿈은 무엇일까요?..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 지난 일주일동안 힘겨웠던 이사를 마치고 난뒤의 모처럼 연휴를 맞은 꿀같은 시간이라 그런지..
오늘은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해 말에 세웠던 계획, 올 한해의 목표를 적었던 메모를 꺼내보다가
몇가지 수정을 하다보니 이렇게 컴퓨터앞에 않아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마음으로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

나의 첫번째 꿈은..
지금까지 만났거나 알게 된 '소중한 인연'과의 나의 부족함과 잘못한 실수로 인하여 멀어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오늘 이 추위처럼 극심한 외로움을 느낄 때, 내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 앞에 앉아 술 한잔 기울이며 정겨운 대화도 하고, 또 서로의 꿈을 나눌 수 있는 '지란지교(芝蘭之交)'같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것입니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은.. '소중한 인연' 바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입니다.

"저와 친구가 되어주실래요?"...


...


나의 두번째 꿈은..
어릴적 꿈을 이루지 못한채 어느새 나이 마흔이 훨씬 넘어, 이렇게 혼자 앉아 소주 한잔에 화면과의 대화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 저도. 분명 어릴적 꿈을 이루었다면 분명 누군가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화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꿈을 지금까지 이루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환경'때문입니다.

...

미국 LPGA 우리나라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선수가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어린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녀가 가진 가장 천부적인 재질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神)'은 인간을 창조할 때, 사람 누구에게나 '천부적인 재능' 한가지를 선물로 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릴적 가정환경(부모), 초등학교부터 천편일률적인 학력위주/입시위주의 학창시절.. 나의 천부적인 재질, 재능과는 상관없는 학과/학교를 오직 점수에 의해 선택한 대학을 진학해야 하는, 실로 재능을 말살시키는 이 시대의 잘못된 교육.

또한. 2년, 혹은 4년동안 배운 전문지식조차도 '취업난'에 못이겨 내 전공과는 관계없는 회사에 입사하여 오로지 내 가정, 식구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먹고사는 일에만 열중하다가 죽어가는 아까운 인재들...

나의 두번째 꿈은. 
저를 포함한 80%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그저 평범하게 살다가 죽어가는 이 시대의 인재들의 소중한 재능을 재발견해주기 위한 '교육개혁'에 있습니다. 그게 제가 가진 소명이자 사명입니다. 저는 요즈음 제 인생의 소명인 '교육개혁'을 통한 창의적인 인재발굴, 그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꿈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그 그림의 제목은 '선한 영향력'입니다. 

...

제 주위의 지인들은 정말 어려운 사람이 참 많습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먹고사는데 급급하고, 도무지 삶의 여유를 모르고 살아가기에 바쁩니다. 그들이 왜 그리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야만 하는 것인지..

이사를 마치고 친구와 함께 집근처의 치킨집을 찾았습니다. 가게안에서 엄청난 양의 닭을 반으로 쪼개고, 그 쪼갠 닭을 화로(화덕)에 굽는걸 하루종일 반복하는 치킨집 아저씨의 어둡고 지치고 힘든 표정에서 그와같은 삶의 힘겨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저씨의 어릴적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해졌습니다. (조만간 치킨에 맥주마시러 가서 물어볼 생각입니다.)


...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림. 어릴적부터 그려왔던 내 머릿속의 그 무수한 꿈, 제가 가진 그 무한한 가능성의 형상들을 새하얀 스케치북에 그려넣고 싶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의 세번째 꿈은..
두번째 꿈을 통하여 이룰 수 있는 꿈. 그 꿈을 그려나아가고자 하는 나의 스케치북 이름은 '나눔의 실천'입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내 이웃을 가족과 같이 사랑하고 아끼는 꿈..
진정 마음으로 나누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나눔과 봉사, 사랑을 실천하는...



......



어떤 것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꿈을 가지고 오랫동안 그 꿈을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의 달성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집중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구정이니 오늘이 그 첫날입니다. 1월 1일. 2012년 12월 31일에는 지금의 이 블로그에 저의 2012년 목표를 돌아보며 다시 오늘의 글을 회고하며 글을 남길 예정입니다. 저의 목표는.. 연말에 확인할 수 있겠죠?^^

오늘. 저의 고백은 여기까지입니다.

...

이제 묻고 싶습니다. 만약 여기까지 긴 글을 읽으셨다면. 정말 한번쯤은 생각해 보시라는 의미에서..


" 어릴적 꿈이 무엇인가요? "

그리고..

"올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그게 정말 무엇이죠?"

저처럼 글로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꿈의 노트를 절대 잊어버리지 마시고 책상앞에, 혹은 침대맡 눈에 잘띄는 곳에
붙여놓고 틈나는대로 그 꿈을 읽으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그 꿈의 달성을 위해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그 꿈의 맨 아랫줄에 반드시 이렇게 써놓으세요.

"지금 난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


2012년 1월 23일(구정*1월 1일)
허 권(@venhu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