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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토리 74

살아오면서 잊을 수 없는 장면들(1)...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5년전... 내가 스물다섯 무렵의 일이다. 당시 난 누군가와 저녁 늦게까지 거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2층 호프집이었고, 한참을 술을 마셨으니 아마도 그때는 주량이 조금 쎄었던 때니까.. 맥주를 무척 많이 마셨던 기억이다. 화장실을 가려고 계단을 내려가던 중이었다. 마침 계단을 올라오는 어린아이가 한명 눈에 띄는 순간, 계단이 미끄러웠는지 발이 삐끗하면서 넘어질뻔 했다. 그 순간, 이 어린아이가 놀라며 나를 잡아주었고, 덕분에 난 다시 중심을 잡을 수가 있었다. 아마도 술이 많이 취했던 모양이었다. '에구,. 이런..'하며 일어서려는데 이 아이가.. '아저씨, 괜찮으세요?' 라고 한다. 순간, 미소가 띄어지며 대답을 했다. '어, 괜찮아.. 아저씨 술 많이 안 마셨어, 계단이 미..

블로그...

개인적으로 처음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건 2003년 11월 22일, 엠파스에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실은 업무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지만 워낙 관심사가 많다보니 이것저것 퍼담느라고, 정작 내 개인적인 창작물을 담기보다는 업무, 혹은 기호정보 수집 목적으로 퍼담는 정보취합의 목적이 더 강했던게 사실이었다. ... 내가 통신을 시작한건 참 우연한 계기였다. 우리나라에 처음 PC통신 KETEL이 들어온 이후였으니까... 당시 난 회사원이었다. 국내최초로 노트북을 만든 N사에 취업해서 일을 하던 중, 내 지인의 소개로 종로에 있는 자동차 영업소 한켠에 노트북 전시판매장을 운영하던 중이었다. 노트북을 구경하러 온 사람이 있었는데 이 친구가 나에게 PC통신이라는, 당시 나로써는 운명적인 만남을 주선해준 장본..

마이스토리 2008.01.05

내 인생의 달리기...

2012년 11월 15일. 일정관리를 하려고 달력을 보니,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2012년 11월 중순이군요. 요즘 정말 일이 바쁘고 분주한데 비해서 많은 일들이 숙제처럼 쌓여가고, 그 일들을 처리하다가.. 좀처럼 쉽지 풀리지 않는 과제들을 놓고 고민에 고민을 하다보니, 집에 도착. 캔맥 한잔과 함께 잠시 쉬며 하룻동안의 메모를 정리하다가.. 긴 한숨끝에 문득, 이 글이 떠올려지네요. 정말 힘이 들때, 뭔가 문제가 생겨서 풀리지 않아 헤메일 무렵즈음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 이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떠올려지는 요즈음. 다시 과거의 그 패기를 살려야 할 때입니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나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 2008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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