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시(詩)...
"술잔을 높이드니 천하가 발 밑이라.
주모를 옆에 끼니 옥황상제가 부럽지 않도다.
내가 좋아 술을 먹고 술이 좋아 나를 찾으니.
내 어찌 이 술을 마다하리오.
여보게 주모 오늘 술값은 외상이오.”
- 月下濁酌 - 李白 (이백의 월하독작)
...
술은 입으로 흘러들고
사랑은 눈으로 흘러든다.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알게 된 진실은 그것 뿐,
나는 술잔 들어 입에 대고
그대글 바라보며 한숨짓는다...
- A Drinking Song -by william Butler Yeats...
......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마시지 말자.'
..라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 반성.. ? 김영승...' '
..............
술은 물이다. 마시면 불이 된다.
음과 양의 조화가 가장 잘 빚어진 인류의 음식..
과하면 독이요, 적당하면 약이니
이겨낼 만큼만, 적당히 취할 만큼만 마시면 이리도 좋건만..
이 한잔의 술에 세상만사 고뇌를 가득담아
한숨에 들이키노라니.. 삼라만상 우주천하 세상이 내것이요,
오늘도 이 자리에, 또 이 술 한잔에 인생을 담아 한숨에 들이킨다.
잔을 채우고, 들이키면 보이는 꿈..
보이지 않던, 잊고 있었던 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 자고 있던 과거, 숱한 파.노.라.마..
그리고 다시 꿈뜰거리기 시작하는, 지치지도 않는
내 안의 알 수 없는 이 열정...
- 술과 나.. . .'
...
다시는 술을 '많이' 마시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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