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여행을 향한 일상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온통 벌이기만 했던
이 잡다한 일들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과연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그 와중에 사람, 사람과의 관계로 인하여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고
참 버라이어티한 시간,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져
'일상'이라는 혼돈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이제는
그 터널을 빠져나오는 단계에 이른 듯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야 비로소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의 여행은
도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가 정리를 시작한건 떠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른 출발을 위하여
나에게 어울리는,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내 자리를 찾아 나아가는 과정
그게 '인생'이라는 내 여행의 목적입니다
2012.9.2. MyStory2012.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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