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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3

하루...

하루... 늘 그러했듯이,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중 하나. 각종 언론에서 마이크를 잡은 아나운서 목소리로 '다사다난'이라는 단어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한해가 딱 '하루'가 남았다. 오늘 하루는 또 새로운 사람도 만났고, 늘 같이 지내오던 직장 동료, 거래처 사람들, 지인들, 또는 오랫만에 목소리로나마 통화를 하게 된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었던 하루를 보냈고, 지금은 '혼자' 남은 방. 조용한 나만의 공간에서 술 한잔과 함께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또 음악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하루' 남은 시간. 2013년.. 이제 잠에서 깨어날 '내일'이면 '2014년'이라는 며칠, 아니 몇주동안 어색한 숫자의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자정이 넘은 시간, 늦은 밤. 함께 했던 일행을 차로 ..

짧지만 길었던 여행을 마치고...

짧지만 길었던 여행을 마치고... 2012년 9월 15일. 토요일. 어제 간단한 이사를 마쳤습니다. 새로 맡게 된 프로젝트. 이번에 맡게 된 회사일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동안 강남의 어느 골목, 낯선 동네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난 3주동안의 길었던 여행과 방황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래 머물렀던 서초, 그리고 얼마전 왕십리를 떠나 새로 둥지를 튼 보금자리는 강남 한복판. 이제 새로운 둥지는 강남의 어느 동네 언덕위, 옥상이 있는 집입니다. 어제, 늦은 귀가로 새벽 3시가 넘어 도착한 집은 참 새롭고 낯설었습니다. 새벽시간의 어두운 밤 옥상. 대부분의 건물에 불이 꺼지고 틈틈히 불빛이 보이는 아파트들.. 마침 피부를 시원하게 스치는 선선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

2012년 어느 가을오전에..

2012년 가을이 시작되는 평화로운 휴일오전.. 내가 즐겨듣는 음악을 켜놓은채 노트북 화면을 한참 응시합니다 몇개의 창을 번갈아가면서 몇시간동안 지리한 작업을 하다가 커피 한모금으로 목을 축입니다 잠시 창밖 하늘을 보니 잔뜩 찌뿌린 하늘 비구름이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흘러갑니다 저 바람과 구름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북한강 언저리 흐린 하늘아래 강이 내려다보이는 어느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조용히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ㅎ 정리할 수록 할 일, 해야 할,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지는건 왜인지..ㅠㅠ ... 영혼의 울림이 함께 하는 음악이 있는 그림, 그리고 나의 영화 이야기 그 꿈을 향한 발걸음을 이제 한발자욱씩 내딛는 중.. - MyStory2012.kr -

독백. 3일동안의 짧았던 여행..

독백. 3일동안의 짧았던 여행.. 3일동안.. 원래 계획은 제주도를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는 것이었습니다. ...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내 주변의 모든 상황에서 변화가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피치못할 일정들이 생기며 계획이 변경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결정된 여행지는 서울 강남 한복판의 전시장. 코엑스... 어차피 중대한 프로젝트 계약이 겹친 금요일이 있어, 이 기간동안 친구 회사의 중요한 일을 돕는 것으로 결정하기에 이르게 되었고.. 결국 3일동안 친구가 운영하는 회사와 이 회사의 식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땀을 흘리기 시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도 노력의 결과가 있어 행복할 수 있었던 멋진 추억여행을 마칠 수 있었고, 다들 기뻐하고 좋아하고 행복한 모습과 표정들로 행..

만남. 인연의 고리...

새벽은 늘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 저 창밖으로 밝아오는 여명과 같이 설레이는 시간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거의 20년?만에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창업박람회)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이십대 중반? 그때에는 컴퓨터 회사에 속한 말단대리 회사원의 자격으로, 지금은 친구 회사의 일을 돕기 위한 영업이사 자격으로.. 어제. 오픈 준비가 한참인 코엑스 전시관 안에 들어선 순간. '쿠쿵!'하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효과음이 가슴에 울려퍼졌습니다. 넓은 홀. 한참 공사, 작업중인 부스와 사람들.. 여성사업가로 '스타일카페(한방좌훈&여성토탈샵) Real20'이라는 브랜드를 지난해 9월 런칭(시작)하여 현재 24개의 전국 가맹점을 보유, 계속 확장중에 있는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중에 있..

독백. 여행을 위한 일상...

독백. 여행을 향한 일상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 온통 벌이기만 했던 이 잡다한 일들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과연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그 와중에 사람, 사람과의 관계로 인하여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고 참 버라이어티한 시간,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져 '일상'이라는 혼돈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이제는 그 터널을 빠져나오는 단계에 이른 듯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야 비로소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의 여행은 도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가 정리를 시작한건 떠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입니다 또 다른 출발을 위하여 나에게 어울리는,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

가을하늘...

가을하늘 무덥기만 했던 여름이 이제 지나갔다. 가을 들녘에 서니 하늘거리는 바람이 마음까시 시원스럽게 솔솔거리며 귓가를 간지럽힌다.높고 청명한 하늘. 바람이 분다. 난 가을이 좋다. ...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날도 곧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더운 이 무렵의 여름을 버티고 있다. 낮무렵. 시원한 에어컨이 켜진 사무실에서 밖을 나서면 마치 냉탕에 있다가 사우나에 들어선 느낌이 확 드는 요즈음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느날 다윗왕은 세공사에게 '내가 전쟁에서 승리했을때 교만하지 않고큰 슬픔에 빠졌을때 절망하지 않는 글'을반지에 새겨오라는 명을 했다. 그말을 들은 솔로몬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말을 남겼다. ...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여름도 곧 지나갈 것이다. 실패의 좌절감도, 이별의 아픔도,..

내가 선택하는 길..

내가 선택하는 길 어느 길로 갈 것인지는 네가 결정 해야 해 네가 선택한 길이 험하고 힘든 길일지라도 너의 선택에 후회하는 마음을 가져선 안돼 왜냐면... 네가 선택하지 않는 길이 더 힘든 길 일지도 모르잖아 네가 선택한 길에서 넌 목적지를 향해 최선을 다해 가면 되는 거야 그것 뿐이야 많이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 [펌글-출처미상] ... 그래,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 아무리 일이 바쁘고 분주하고 정신없고 힘들고 어렵더라라도 이 글을 읽고 나니, 새삼.. 일이 잘될땐 일이 많아져서 시간이 안되고 일이 잘 안풀릴땐 복구, 정상화 시키느라고 아둥바둥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대며 살아 왔었다. 정말.. 잠시 쉬고 싶을 때가 있었건만 왜 잠시 쉬어갈 생각을 하지 못했..

비가 내리는 날 새벽에...

‎2012.4.3 새벽형 인간을 선포한지 이제 3주째에 접어든다. '인간'좀 되어보려고 작정하고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한뒤 담배도 끊었다. 아니, 2주째 참고 있는 중이다. 생각보다 힘들다.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참느라고 죽을 맛이다. 특히 저녁, 만남의 자리에서는 더 그렇다. ... 하지만! 이번에는 아버지와 약속한 것이니만큼 지키기로 결심. 작정해서인지 '약속은 지켜야지!'라고 혼자 곱씹으며 입을 꾹 다물고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면 어느새 다른 생각에 휩쌓여 잊게 된다. 이제 조금씩 습관이 되어가는거 같다. (지난 몇년간 수차례 실패했던 금연이지만 이번에는 기필코! 아자아자!~) 알람시간 4시. 지난 십수년동안 서너시쯤 잠들던 습관이 이제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죽기보다 힘들었던 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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