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3억으로 어떻게 수천억 주물렀나 [문화일보 2007-09-03 14:34:53]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비호의혹을 사고 있는 한림토건 대표 김상진(42)씨가 거의 무일푼으로 시작해 수천억원을 주무른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김씨는 특히 이 과정에서 허위계약서 작성, 토지값 부풀리기 등 거액을 대출받고 이 돈 중 상당액을 개인용도로 착복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비자금의 용도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천억원을 주무른 각종 수법들 김씨는 지난 2005년 4월 부산 연제구 연산8동 일대 8만8740㎡가 재개발 사업으로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이 사업을 위해 자본금 3억원의 ㈜일건을 창업했다. 김씨는 이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