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탐관오리'가 있었다. 백성들이 굶어죽든 말든 관아의 창고에는 온갖 쌀과 곡식이 넘쳐나고 늘상 귀족잔치가 일어나고 했던.. 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아래 정보공개 목록을 보니 꼭 필요한 항목도 더러 있긴 하다. 하지만. 그 또한 집주인이 '지금 굶는 사람들도 있으니, 기념품 만들 돈으로 백성들 라면 한봉지, 연탄 한개라도 더 보태주려 기념품 준비를 못했으니 양해해 달라'며 손님을 초청할 수도 있지 않은가. 모두가 백성들이 피땀 흘려 모아 낸 세금일텐데... 손목시계, 넥타이, 볼펜이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하루 한끼, 영하의 날씨에 연탄 한장이라도 더 필요한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집주인은 알고 있을까... ... 金樽美酒는 千人血이요 玉盤佳肴는 萬姓膏라 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옥반가효는 만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