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터넷/모바일(Mobile)

삼성 옴니아2 비교 마케팅 왜?

venhuh 2010. 1. 8. 14:44
삼성 옴니아2 비교 마케팅 왜?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옴니아2 광고에서 기존에는 하지 않던 비교 마케팅을 실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옴니아2의 지면 및 인터넷 광고를 통해 `진짜 스마트폰`을 콘셉트로 다양한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장점은 ▲빠른 AS ▲교체형 배터리 ▲DMB ▲무제한 멜론 서비스 ▲AMOLED 화면 ▲최적화된 인터넷 환경손톱 터치 기능 ▲한글 초성 검색 ▲맞춤식 바탕화면 ▲편한 키패드 ▲멀티태스킹 ▲DivX 파일 재생 ▲카메라 플래시 ▲영상통화 등 14가지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들 특징이 스마트폰 본래의 의미와 관계가 없고,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데다 애플 아이폰에는 없거나 부족한 부분을 상대적으로 부풀린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실제로 범용 운영체제를 갖추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의 원래 의미지만 광고에서 언급된 특징은 대다수가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가능한 부분들이다.

특히 최적화된 인터넷 환경이라는 장점의 경우 기형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X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 환경 탓에 가능한 부분이며 오히려 보안 취약성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손톱 터치 기능은 옴니아2가 채택한 감압식 터치기능을 홍보한 부분이지만, 정작 삼성전자가 추후 출시할 스마트폰에서는 정전식 터치기능을 채택할 예정이 어서 논리적으로 충돌되는 부분이다. DMB와 카메라 플래시 기능 역시 `미라지`(SCH-M480,SPH-M4800) 등 기존의 자사 스마트폰에서 지원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최근 아이폰을 도입한 KT에 대해 옴니아2의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고 `쇼옴니아`라는 명칭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이같은 광고를 낸 시점이 아이폰의 국내 도입과 거의 일치해 결국 아이폰을 겨냥한 비교 광고라는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0`에서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극성스러운 네티즌의 지나친 관심으로 아이폰 판매가 늘었다"며 아이폰의 인기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010802019922601024&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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