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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서울까지' 끈질긴 절도범

venhuh 2008. 3. 10. 23:01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끈질긴 절도범>
[연합뉴스] 2008-03-06 08:42
훔친 차량 리모컨 들고 서울 강남구 뒤져 (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아르바이트 중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리모컨 차량 열쇠로 해당 차량을 훔치려고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간 `끈질긴'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6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학 신입생 A(19)씨는 입학 전 돈을 벌려고 작년 12월부터 강원도 한 스키장의 스키복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지난달 13일 자신이 근무하는 가게에 B(24)씨가 친구들과 스키복을 빌리러 왔다가 깜박하고 겉옷을 소파 위에 두고 간 것을 본 A씨는 주인을 찾으려고 신분증을 찾다 겉옷 주머니에서 리모컨 차량 열쇠를 발견했다.

A씨는 B씨 등에게 스키복을 대여해주던 중 B씨가 서울 강남구에 산다고 말한 점을 기억해내곤 열쇠를 훔쳤다.

그로부터 5일 뒤 두달 간의 아르바이트를 마친 A씨는 B씨의 차량을 훔치려고 강원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강남구로 향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부터 3시간 동안 매서운 새벽 겨울 바람을 맞으며 강남구 일대를 훔친 리모컨을 누르며 다니다 우연히 `삑삑'거리는 신호음으로 B씨의 밴 차량을 발견, 유유히 고향인 경남 김해시로 끌고 내려왔다.

지난달 26일 A씨는 김해시에서 도난신고 차량을 운전한 것이 무인단속기에 적발됐으며 경찰에서 A씨는 "또래들처럼 차를 몰고 싶어서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경찰관은 "차를 훔치려고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간 것도 특이하고 리모컨 열쇠 하나로 그 넓은 강남구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한 것도 신기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허~참..  그 넓은 강남구에서 차를 찾은게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할 말을 잃게 만든 기사라.. 미스테리 카테고리에 분류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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