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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뇌구조 확실히 다르`여성의 뇌구조 확실히 다르네`…동시에 여러가지 작업네`…동시에 여러가지 작업

venhuh 2008. 1. 12. 01:26

`여성의 뇌구조 확실히 다르네`…동시에 여러가지 작업
2008년 1월 11일(금) 오후 6:04 [매일경제]

 
남성과 여성은 뇌의 크기부터 다르다.
서양인의 경우 남성 뇌의 평균 무게는 1450g이고 여성의 뇌는 1250g이다.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뇌의 무게와 크기는 남성이 더 무겁고 크지만 뇌의 일반적인 병리 검사에서 인간의 뇌는 남녀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여성의 뇌는 측두엽이 발달해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 태스크(Multi Task)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남성의 뇌보다 낫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의 경우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전화통화를 하면서 다른 메모를 한다거나 이 일을 하면서 저 일을 미리 생각해 두는 등 여러 가지 일과 생각을 동시에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남녀의 뇌 기능은 약간씩 다른데 그것만으로 능력을 수평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논리적, 진취적,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반면 여성은 감성적이고 수동적이며 모성 본능이 강하다. 김 교수는 "이러한 행동양식의 차이가 선천적으로 '뇌 구조 차이 때문인가'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인가' 하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논의돼 왔으나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언어 중추는 왼쪽에 몰려 있지만 남녀가 같지 않고 뇌의 구조적 차이가 존재한다.
남자는 언어 기능의 전부가 왼쪽 뇌에 모여 있지만 여자는 언어 기능이 좌우에 분산돼 있다. 따라서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하는 여성이 여러 가지 일과 생각을 동시에 하는 작업에서 남자보다 뛰어난 경우가 많다.

남성과 여성의 뇌 차이로 인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 상사를 모시는 일은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남성 중심적인 사회 문화로 인한 '부적응 현상'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백용수 연산병원 정신과장은 "남성들은 객관적이고 분석적이고 여성들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능력이 비교적 뛰어난 것으로 이해되고 있지만 뇌의 구조 차이보다는 그동안 남성 중심 사회로 오래 굳어왔던 시스템이나 관행이 갑작스럽게 닥친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고 당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과장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일을 꼼꼼하게 하고 원리원칙대로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여성을 상사로 모실 경우 일처리를 완벽하게 하고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 채경옥 차장 / 김지미 기자 / 이은아 기자 /현경식 기자 / 이한나 기자 /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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