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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 시장 규모 10조원 돌파

venhuh 2008. 1. 22. 02:15

디지털콘텐츠 시장 규모 10조원 돌파

디지털데일리|기사입력 2008-01-21 15:45 기사원문보기


지난해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디지털방송과 포털(콘텐츠 거래 및 중개)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이 전년 대비 12.2% 성장한 1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07년 국내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해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국내 전체 경제성장률이 4.7%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런 높은 성장은 바다이야기 사태로부터의 게임시장의 회복,  HD전환가속 및 TV포털 출시 등에 따른 디지털 방송시장 성장, 콘텐츠 거래 및 중개 업종의 매출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디지털콘텐츠 사업체수는 아케이드 게임시장의 위축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0.9% 감소한 349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인력은 6만8902명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1인당 매출액도 전년대비 2.6% 증가한 1억 4,5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점점 대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해외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전년 대비 16.7% 성장한 2985억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미주권이 1397억 달러로 전체시장의 55%를, 유럽권이 626억 달러로 27%를 점유하면서 2개 권역이 세계시장의 8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디지털방송과 영상시장, 디지털음악과 포털시장이 세계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프트웨어진흥원 콘텐츠전략지원팀 김효근 팀장은 “현재 디지털콘텐츠 시장은 디지털컨버전스 환경에 따라 고부가가치 융합형 콘텐츠 서비스 시장으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면서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기반의 U-서비스 확대와 제조, 국방 등 비IT 분야로의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활용범위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웨어진흥원은 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광주(22일), 부산(24일), 대구(25일), 서울(30일) 에서 ’디지털콘텐츠 시장동향 컨퍼런스 2008‘을 개최한다.  컨퍼런스 참가희망자는 SW진흥원 홈페이지(www.software.or.kr)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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