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감춘 입자 ‘힉스’ … 인간이 찾기 시작한다 중앙일보 기사전송 2008-09-05 02:03 | 최종수정 2008-09-05 06:30 [중앙일보 박방주] 우주대폭발(빅뱅)의 순간을 재현해 ‘신이 감춰놓은 마지막 소립자’ 힉스를 찾으려는 세계 물리학계의 대역사가 10일 시작된다.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접경 지역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강입자가속기(LHC)가 14년에 걸친 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세계 최대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과학실험기기, 지상에서 가장 정밀한 기기인 강입자가속기에 빅뱅의 순간을 재현할 양성자 빔이 이날 가동과 함께 주입된다. 힉스 입자뿐 아니라 초대칭 입자, 4차원 이상 10차원까지의 6개 차원 등 이론상으로만 존재해온 이들을 강입자가속기로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