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철학자중에 폴 틸리히가 나치집권으로 독일에서 추방당해 미국으로 왔습니다.
폴 틸리히는 1933년 미국 뉴욕 유니언학교의 초빙교수로 임명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언어와 사고 풍토가 낮선 미국땅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하는 고충을 안고 있었습니다.
영어에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강한 독일식 악센트가 섞인 영어 발음을하여 학생들에게 조롱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런일이 계속되자 그는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망명생활을 하는것도 견디기 어려운데 강의시간에 학생들이 보내는 조롱은 견딜수가 없는 모욕이었습니다.
어느날 경직된 마음으로 강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우편함에 카드한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카드에는 다음과같은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틸리히 교수님 힘내세요. 저희가 강의 시간에 웃는것은 교수님의 강한 악센트 때문입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너무나 훌륭하십니다. 그러니 저희가 강의 시간에 웃더라도 조롱하는것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힘을 내세요.
저희가 얼마나 교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아세요?"
그날 밤 틸리히 교수는 자기의 아픔을 알아준 학생 때문에 너무나 좋아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저녁 식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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