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터넷/블로그 이야기

파워블로거 되는 법

venhuh 2008. 1. 20. 02:46
파워블로거 되는 법

서울경제|기사입력 2008-01-02


"안 읽히는 내용 왜 올리죠?" 기획과 콘텐츠로 승부

하루 수 천, 수 만 명의 방문자들이 이어지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블로그를 꾸미고 있을까. 그들이 강조하는 비법은 첫째도 콘텐츠, 둘째도 콘텐츠다.

읽을 거리가 없는 블로그는 아무도 찾지 않는 게 당연지사. 좋은 포스트를 올리고 그에 댓글이 달리면 성의 있게 답변을 하고 그들의 블로그를 직접 찾아가 댓글을 남기는 것도 파워블로거가 되는 지름길이다.

◇콘텐츠 기획이 반

네티즌들은 양질의 콘텐츠에 목말라 있다. 스크랩, 베껴온 글 보단 자신이 직접 발굴하고 기획한 콘텐츠로 블로그를 채우는 것이 좋다. 콘텐츠 기획 시 제목과 설명, 메뉴, 또는 카테고리 등을 잘 분류하면 핵심키워드가 검색엔진에 걸려 더 많은 네티즌들을 블로그로 유입시킬 수 있다.

좋은 콘텐츠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나오는 법. 내 블로그를 백화점으로 만들기 보다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특화된 전문 블로그로 만드는 것이 좋다. 단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루하고 딱딱한 글이라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리 만무하다. 자신만의 독특한 말투를 개발하거나 재치 있는 표현을 평소 생각해뒀다가 포스팅 할 때 써먹는 것도 방법이다.

◇블로그의 목적은 사회적 네트워킹

블로그는 자신을 드러내며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킹의 장이다. 특히 전문 분야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들과 교류하며 최신 트렌드를 읽는 것이 좋다. 블로그 상에서 인맥은 댓글을 통해 형성된다.

좋은 글을 읽고 나면 성의 있게 댓글을 달고 관련된 글을 쓴 적이 있다면 트랙백을 걸어준다. 자신의 블로그를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자신의 글을 구독하는 이웃 블로거의 글을 구독하며 교류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글만 올리는 것 보다는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각 자료가 없다면 짧고 간결하게 편집해서 올리면 된다. 글이 긴 경우에는 중요한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에서 긴 글을 읽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글이어도 글을 읽다 지치게 마련이다. 포인트를 줘서 중요한 부분을 찾기 쉽게 해놓으면 가독성이 높아진다.

◇블로그의 신선도를 유지하라

블로그의 생명은 신선함에 있다. 파워 블로거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블로그에 항상 새로운 글, 새로운 정보가 올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매일 새로운 글을 올리지 않더라도 3일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일정한 기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블로그도 알려야 보배

좋은 글을 올렸으면 홍보를 해야 하는데 올블로그(www.allblog.net)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메타 블로그란 개별 블로그의 새 소식을 보여주는 광장과 같은 사이트로 사용하는 블로그 서비스에 상관없이 올블로그로 발행한 글들을 모아서 소개해주고 있다.

일부 블로그에서는 ‘올블로그로 발행하기’라는 간편 메뉴를 만들어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올블로그에 글이 오르게 해뒀다. 다음, 네이버, 이글루스, 설치형 블로그 등 대부분의 블로그 글을 볼 수 있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블로거에게도 내 글을 소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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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보인은 어떤 블로그를 찾을까?


쇼핑저널 버즈는 신년을 맞아 IT 홍보인 100명에게 ‘2007년을 빛낸 IT 분야 블로그’란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블로그의 영향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입’이자 업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홍보인 집단의 생각을 들어보기 위함이었다.

설문에선 그들이 자주 들어가 보는 블로그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곳인지, 블로그가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지, 도움이 된다면 왜 그런지를 물었다.

■ 홍보인 100인이 추천한 블로그
100인 설문 결과 유력 블로그는 20개로 좁혀졌다. 많은 홍보인이 조선일보 서명덕 기자의 인터넷 세상(www.itviewpoint.com), 블로터닷넷 이희욱 기자의 우공이산(http://asadal.bloter.net/tt/asadal/), 야후코리아 명승은 차장(전 매경인터넷 기자)의 링블로그(www.ringblog.net) 등 기자 블로그를 자주 가는 곳으로 꼽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보인들은 기자 블로그를 주로 추천했다. 조선일보 서명덕 기자 블로그(상). 전 매경인터넷 기자였던 명승은씨 블로그(하).



또한 스마트플레이스(http://www.smartplace.kr) 같은 IT 분야 팀블로그 및 류한석의 피플웨어(http://peopleware.kr), 태우’s log(http://twlog.net/wp/), IT 가젯 임프레션(http://www.alonecrow.com), 늑돌이의 디지털 동굴(http://lazion.com), 김국현의 낭만 IT(http://goodhyun.com) 등 전문적이면서도 꾸준하게 포스트가 올라오는 블로그가 두루 추천을 받았다.

100인의 홍보인 중 6명은 “매일 들르는 블로그는 따로 없지만 보도자료 작성시, 혹은 기타 정보 검색시 ‘블로그 검색’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홍보인 대부분이 자주 가는 블로그가 있으며, 비록 없다 할지라도 블로그 콘텐츠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아래는 홍보인 100인이 추천한 IT 블로그 20곳이다. 정렬은 가나다순으로 했고 기자 블로그는 제외했다.

◇ 김국현의 낭만 IT(http://goodhyun.com)
웹2.0 경제학의 저자이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국현씨의 블로그. 다양한 IT 관련 최신 소식을 전해주고 개발자로서 겪게 되는 애환을 재미있게 서술해 자주 찾는다고.

◇ 늑돌이의 디지털 동굴(http://lazion.com)
노트북, UMPC, PDA 등 각종 모바일 기기를 다루는 블로그. 국내외 모바일 신제품 출시 뉴스 및 제품 리뷰, 칼럼, 구매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휴대폰, 모바일 기기 홍보 담당자들이 주로 추천했다.

◇ 도마뱀꼬리(http://blog.naver.com/stargaru)
예쁘고 독특한 제품 디자인을 주로 소개하는 블로그. 독창적인 블로그 포스트가 많아 창의적인 발상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참조한 사이트의 주소를 표시해 해당 정보 외에도 질 좋은 정보를 구할 가능성이 높다.

◇ 류한석의 피플웨어(http://peopleware.kr)
소프트뱅크미디어랩 류한석 소장의 블로그. IT,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 솔직하고 직선적인 논조가 특징. 여러 홍보인의 추천을 받았다.

◇ 링블로그(http://www.ringblog.net)
기존 미디어의 대안으로써 블로그가 지닌 가능성, 혹은 잠재성에 대한 실험적인 방식의 포스팅이 돋보이는 블로그. 블로그 주인은 전 매경인터넷 기자 출신. 그는 블로그란 주제로 홍보인을 대상으로 많은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미디어 2.0(http://media20.tistory.com)
미디어다음의 뉴스 편집자, 블로거뉴스 편집자 5인이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 미디어다음과 다음 블로거뉴스의 뉴스 편집 기준, 새로운 소식, 뒷얘기 등을 들을 수 있다.

◇ 맥도날드(http://blog.naver.com/daro_ro)
매킨토시 컴퓨터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조언 및 시연 내용으로 꾸며진 블로그. 애플의 맥뿐 아니라 디자인 관련 얘기도 들을 수 있다.

◇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http://www.mobizen.pe.kr)
모바일 콘텐츠를 다루는 블로그. 인터넷 진흥원에서도 얻기 힘든 전문 자료나 리뷰 콘텐츠를 얻을 수 있어 관련 홍보인들이 유용하게 활용한다고.

◇ 스마트 플레이스(http://www.smartplace.kr)
국내 웹 비즈니스, 기술 관련 분야를 다루는 팀 블로그. 총 7인의 베테랑 블로거들이 운영하는 만큼 볼거리가 많다. 블로거 중심의 토론회인 ‘IT난상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웹표준을 향하여(http://stophobia.tistory.com)
웹 표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 웹 표준의 실전 내용뿐 아니라 ‘주요 브라우저의 디폴트CSS' 등 유용한 잡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이구아수 블로그(http://i-guacu.com)
‘블루문’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준영씨의 웹 기획 관련 블로그. 자체 수집한 효과 산출물을 공개하거나 특정 인터넷 서비스의 평가 등 다채로운 웹 얘기를 볼 수 있다.

◇ 쩨바의 PC 하드웨어(http://rssoo.tistory.com)
각종 PC 하드웨어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블로그. 뉴스 뿐 아니라 직접 써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관한 리뷰글도 볼 수 있다.

◇ 태우's log(http://twlog.net/wp/)
지난 한 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가장 이슈화된 웹 2.0에 대한 얘기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는 블로그. 관련 행사 정보도 발 빠르게 올려줘 홍보인이 많이 찾는다고.

◇ 하테나(http://www.hatena.co.kr)
일본의 인터넷 기업과 인터넷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 블로그 명칭을 하테나로 한 이유는 일본 기업 하테나의 CEO인 곤도씨의 인간적인 매력과 하테나라는 회사의 잠재력에 감동받았기 때문이라고.

◇ Blog Marketing bible(http://www.seihaku.com)
블로그의 대중화, 영향력 강화에 맞춰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얘기를 주로 다루는 곳. 최근 ‘세이하쿠의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ENTClic@blog (http://entclic.com)
해외 IT 소식, 그 중에서도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애플, MS, 구글 등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블로그다. IT 전문 분야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 운영자의 직업을 IT 관련 직종으로 예상할 수 있겠지만 그는 IT와는 관계가 없는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 IT 가젯 임프레션(http://www.alonecrow.com)
휴대폰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출시 휴대폰 정보나 미공개 신제품 소식을 발 빠르게 올려 방문자 수가 많고 댓글 등 참여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 jwmx’s Blog(http://jwmx.tistory.com)
웹사이트, 디지털기기, 컴퓨터, MS, 애플, 리눅스, 프리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대부분 짤막한 글이지만 쉽고 재미나는 팁 형태로 구성돼 접근성이 높다. 

◇ 달룡이네집(http://www.dalyong.com)
새로 나온 서비스, 새로 나온 제품, 인터넷 세상, 블로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다. 자동차 및 사진, 영화 등 IT 외적인 볼거리도 많아 홍보인들이 편하게 들르는 블로그 중 하나.

◇ VoIP on WEB2.0(http://mushman.co.kr)
VoIP와 웹 2.0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다. 해외 소식을 주로 다루며 특히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에 관한 내용이 많다.

■ 블로그, 홍보에 크게 도움


‘블로그가 기업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는 설문에 답한 홍보인 100명 모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관한 이유로는 ①기존 블로그를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의 홍보 창구로 활용할 때와 ②직접적으로 기업 관련 블로그를 운영할 때로 나뉜다.

첫 번째의 경우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구독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며 ▲블로그에 올라온 서비스 사용 후기나 상품 평은 상품 구매 결정, 서비스 사용 결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가 이유로 꼽혔다.

기업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라면 ▲기업의 메시지를 언론을 통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간 접근성이 높아지며 ▲실시간으로 확인된 소비자의 반응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등이었다.

실제로 지난 2007에는 이른바 ‘파워 블로거’라 불리는 이들이 기업의 신제품 출시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이 블로그에 써서 올리는 포스트 하나하나가 제품, 혹은 서비스 홍보에 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최근 개설된 LG전자의 엑스캔버스 TV 블로그. 전문 블로그 콘텐츠 제작 대행사가 운영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기업이 늘면서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개설되어 있는 기업 브랜드 블로그는 줄잡아 300개가 넘으며 기아-Buzz(www.kia-buzz.com)와 LG전자의 엑스캔버스 TV 블로그(www.xcanvasblog.com) 등 단독으로 도메인을 따고 설치형 블로그를 개설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 블로그 영향력은 이정도!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연말 발표한 ‘블로거 인터넷이용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40%가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홈피 이용자를 빼더라도 10명 중 2~3명은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온라인 리서치 기관 매트릭스에 따르면 티스토리나 이글루스 등 대부분 블로그 서비스의 방문자 수가 두 자리 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음이 운영하는 티스토리의 경우 2007년 1월 245만 명에 불과하던 방문자수가 11월 들어 1,519만 명으로 늘어나 무려 52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 등 메타블로그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주요 검색 사이트에서 블로그 검색 결과를 상위로 노출시키면서 블로거가 작성한 개별 포스트의 조회 수가 수 천, 수 만 건에 이를 정도가 됐다. ‘1인 미디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재미있는 사실은 주요 포털 사이트가 콘텐츠의 독창성, 신뢰도가 인정되는 유명 블로거를 자사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여념이 없다는 것. A 포털 사이트의 경우 포스트 건당 몇만 원, B 포털 사이트는 전체 콘텐츠를 매달 얼마씩 주고 자사 플랫폼에 집어넣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덕에 블로그 검색광고와 같은 수익 모델이 등장하는가 하면 다소 느슨한 형태의 팀블로그를 운영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태터앤컴퍼니 같은 블로그 매니지먼트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그야말로 블로그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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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세계의 10가지 특징

 


 

◆ 블로그 잘못하다간 해고 당한다

델타항공에 근무하던 엘렌 시모네티. 올해 30세인 그녀는 블로그에 재미를 붙였다가 결국 회사로부터 해고 당했다. 격분한 시모네티는 자신의 블로그 이름을 아예 '항공기 승무원의 해고 일지(Diary of a Fired Flight Attendant)로 바꿔버렸다.

현재 시모네티는 자신의 블로그에 복직 법정 투쟁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 관련 블로그
queenofsky.journalspace.com


◆ 블로거들은 특종도 캐낸다


도서 편집자인 러스 킥은 미군 당국이 이라크에서 입수된 '관 사진' 보도를 막았다는 얘기를 읽고는 바로 정보자유법(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호소했다. 미국 주요 정부기관은 정보자유법에 따라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주요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결국 킥은 미국 공군으로부터 361장의 관 사진을 담은 CD를 받았다. 물론 그는 이 사진을 받자마자 바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 대특종에 성공했다.

정보자유법을 떠올리지 못했던 주류 언론들은 아마추어인 러스 킥에게 보기 좋게 당한 셈이 됐다.

□ 관련 블로그
thememoryhole.org


◆ 사라질뻔한 뉴스도 살려낸다


공들여 올린 이슈가 외면당했다고? 결코 실망할 필요가 없다. 계속 블로깅하고, 링크 걸고 하다보면 반향이 오게 마련이다.

부시 대통령이 존 케리 후보와의 1차 토론회 당시 원격 조종장치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일리 코스(Daily Kos). 그는 꾸준한 문제 제기에 힘입어 결국 전국적인 관심사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 관련 블로그
Instapundit.com
dailykos.com


◆ 때론 감칠맛나게 하기도 한다


지난 5월 미국 국회는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익명의 국회 보좌관의 섹스 생활을 묘사한 글이 블로그에 올라오면서 '누가 주인공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 뒤 마이크 드와인(공화당, 오하이오주) 의원의 보좌관인 제시카 커틀러가 해고됐다. 해고 이유는 '상원 컴퓨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것이었다.

□ 관련 블로그
washingtoniennearchive.blogspot.com
wonkette.com


◆ 거짓말쟁이 블로그 조심!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레즈비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플레인 레인(Plain Layne)란 블로그. 3년 6개월 동안 수 천명의 팬들을 확보했던 이 블로그는 결국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수 백명의 팬들은 플레인 레인 블로그 운영자를 추적한 끝에 오딘 소리라는 남성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올 하반기엔 가짜 빌 클린턴 블로그가 적발되기도 했다.

□ 관련 블로그
plainlayne.dreamhost.com
billclintondailydiary.blogspot.com


◆ 블로그로 돈을 번다


블로그도 온라인 광고로 돈을 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조수아 미카 마샬의 정치 블로그인 talkingpointsmemo.com. 이 블로그는 배너 광고 만으로 매달 평균 5천 달러씩을 벌어들이고 있다.

조수아 미키 마샬은 배너 광고 수익에 힘입어 조수를 고용하기도 했다.

□ 관련 블로그
talkingpointsmemo.com


◆ 블로거들은 대부분 여성


블로그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같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페르세우스 디벨럽먼트(Perseus Development)가 400만개 이상의 블로그를 조사한 결과 56%가 여성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블로그를 시작한 뒤 포기하는 비율은 남성들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 블로그
blogsisters.blogspot.com


◆ 대권 주자들은 블로그를 좋아한다


한 때 '딘사모' 열풍을 불러왔던 하워드 딘은 자신의 블로그를 직접 쓰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워드 딘 선거 캠프의 멤버들이 유세 과정을 블로그에 그대로 올리면서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왔다.

하워드 딘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말까지 인터넷으로만 2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을 수 있었다.

딘의 성공은 대권 주자들의 블로그 껴안기를 촉발시켰다. 이달 초 엘리엇 스핏처는 뉴욕 주지사 경선을 선언하면서 블로그를 출범시켰다.

□ 관련 블로그
blog.deanforamerica.com
spitzer2006.com


◆ 애완동물 블로그도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 고양이 사진을 올리면 어떨까?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던 '고양이 사진 올리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심지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마저 Cat's Eye 성운 사진을 올리게 됐다.

□ 관련 블로그
carnivalofthecats.com


◆ 누구나 할 수 있다


블로그 운영이 쉽지 않았다면 지금같은 민주적 매체로 자리잡긴 힘들었을 것이다. 구글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Blogger) 사이트는 버튼만 누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만큼 작동이 쉽다.

구글에 자극받은 듯,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자체 블로깅 서비스 시험 버전을 선보였다.

□ 관련 블로그
blogger.com
spaces.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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