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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24

중학시절의 추억 한 조각...

중학시절의 추억 한 조각... 가끔.. 혼자 늦은 밤까지 이렇게 일하다가, 문득 적막속에 내가 깨어있다는걸 때닫게 되면 홀연히 '쓸쓸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때는 일손을 제껴놓고 인터넷을 뒤적이며 뭔가 재미꺼리를 찾는다. 뉴스도 읽고, 뭔가 영양가있는 프로그램이 없나.. 혹은 재미있는 영화라도 볼까'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하고... 그러다 간혹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음을 깨닫고, 잠시동안의 추억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러다가.. 이제는 어느새 취미가 되어버린 과거의 회상으로 떠나는 '추억여행...' 오늘은 중학교 시절, 애틋했던 사춘기때의 추억 하나를 꺼내어 회상에 잠겨보기로 한다. ... 중학교 어느 한 계절, 겨울방학때였다. 당시 난 소중한 추억 하나를 가슴에 담..

열릴 듯 닫힌 문으로...

【시조 전문】- 최남선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 오마지 않은 이가 일도 없이 기다려져,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시조집 (1926)- ... 고1 시절 어느 한 때. 수업시간에 빗줄기가 적셔져 내리는 창, 그 창밖을 보다가 국어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이 싯귀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무렵, 열병을 앓았던 나의 사랑이 나를 떠나가던 이별 무렵이었기에... 엄마의 가게, 식당에서 일하던..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온 누나. 연상의 여인. 엄마 친구의 딸. 나보다 4살이 더 많았던, 내가 당시 좋아하는 장만옥을 무척 닮아 정말 이뻤던 그녀가.. 6개월동안 우리집에 살다가, 결국 그 엄마가 데리러 와 이사를 가던 날, 창밖에는 참으로 조용하게 비가 내리..

살아오면서 잊을 수 없는 장면들(1)...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5년전... 내가 스물다섯 무렵의 일이다. 당시 난 누군가와 저녁 늦게까지 거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2층 호프집이었고, 한참을 술을 마셨으니 아마도 그때는 주량이 조금 쎄었던 때니까.. 맥주를 무척 많이 마셨던 기억이다. 화장실을 가려고 계단을 내려가던 중이었다. 마침 계단을 올라오는 어린아이가 한명 눈에 띄는 순간, 계단이 미끄러웠는지 발이 삐끗하면서 넘어질뻔 했다. 그 순간, 이 어린아이가 놀라며 나를 잡아주었고, 덕분에 난 다시 중심을 잡을 수가 있었다. 아마도 술이 많이 취했던 모양이었다. '에구,. 이런..'하며 일어서려는데 이 아이가.. '아저씨, 괜찮으세요?' 라고 한다. 순간, 미소가 띄어지며 대답을 했다. '어, 괜찮아.. 아저씨 술 많이 안 마셨어, 계단이 미..

내 인생의 달리기...

2012년 11월 15일. 일정관리를 하려고 달력을 보니,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2012년 11월 중순이군요. 요즘 정말 일이 바쁘고 분주한데 비해서 많은 일들이 숙제처럼 쌓여가고, 그 일들을 처리하다가.. 좀처럼 쉽지 풀리지 않는 과제들을 놓고 고민에 고민을 하다보니, 집에 도착. 캔맥 한잔과 함께 잠시 쉬며 하룻동안의 메모를 정리하다가.. 긴 한숨끝에 문득, 이 글이 떠올려지네요. 정말 힘이 들때, 뭔가 문제가 생겨서 풀리지 않아 헤메일 무렵즈음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 이 순간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떠올려지는 요즈음. 다시 과거의 그 패기를 살려야 할 때입니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나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 2008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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