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랑, 그 사람을 위하여...

결혼?.. 

얼마전. 어느 행사장의 오프닝 동영상에서 이런 글이 스쳐지나가는걸 봤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순간 뒷통수를 때리는 어떤 깨달음이 느껴지던.. 

'결혼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수한다. 하지만 결혼한 사람들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죽고 싶어한다.'

..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 모르는것일까?
정말 그렇다면 왜일까?..

정말 서로 사랑하는 반쪽들이 만나서, 평생. 아니 영원히 헤어지기 싫어서 해야 하는게 결혼이어야 할텐데, 그렇지 않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기에 나온 말이 아닐지.. 

그래도 하루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서 잠이 들 무렵이면.. 텅빈 침대에 혼자인거보다는 누군가 옆에 누워있는게 부럽기만 하다. 

'결혼'이라는걸 해야 그게 가능하겠지만... 

2014년. 올 한해의 목표. 이제 올해 목표만 달성하면. 나도 그 '결혼'이란걸 할 생각이다.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나도 그렇게 사랑하지도 않아도 결혼이란걸 
해봐야 왜 결혼한 사람들이 죽고 싶어하는지, 
더 늦기 전에 경험이라도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난 아직 믿는다..
아주 어릴적부터 꿈꿔오던 '사랑'

적어도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죽을때까지 
그 사랑이 변치 않을 사랑을 나눌 
그 사람, 사랑하는 그녀와 
꿈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녀를 찾아
'결혼'하게 될 것이다.

운명같은 만남. 하늘로부터 정해진 인연, 
이제부터라도 찾아나서야.. 

...

그러기 위해서 이제 술좀 줄여야겠다.
휴일 어제 새벽에 이어 깨어난 낮부터 다시 마신 술, 
이제 그만하자. 취중독백,.

살아있어야 하니,
이제 또 다시 시작될 
'내 일'들. 

마지막 한모금의 숨이 남아있는 그 순간까지..
살아있기에 가질 수 있는
'내일'의 시간속에서 찾을 수도 있는
그 어떤 기다림, 그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하여... 

내일. 처음으로 내 작품을 세상에 공개하는 날.
설레인다. 더이상 미뤄선 안될 일..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지라도,
이 세상 어딘가에서 아직도
나를 기다리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서,
그 '사랑'을 위하여...

..

ㅡ 영화 '마이스토리'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