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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하면 얼마나 벌까?

venhuh 2009. 8. 21. 12:36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하면 얼마나 벌까?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나면 ‘해운대’에게 쏠릴 또 다른 관심은 ‘도대체 누가 얼마를 벌어들일까’와 ‘과연 속편 제작이 진행될까’ 등이다. ‘해운대’의 메인 투자회사인 CJ엔터테인먼트 등 관계 회사들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 중에서 영화관 수입. 부가가치세세금과 조조. 주말 가격의 차등 등을 생각했을 때 관객 1명당 투자사와 제작사가 얻는 금액은 약 3500원이다.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면 총 매출액이 350억 원이다. 여기에서 순수 제작비(130억 원)와 마케팅 비용 등 부대 비용(30억 원)을 제외한 약 190억 원 가량이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게 된다. 투자사와 제작사의 수익배분이 보통 6대4인 점을 고려해 계산하면 CJ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8개의 공동 투자사는 114억원을. 공동제작사인 JK필름과 CJ엔터테인먼트는 약 76억원을 챙긴다. 하지만. 정확한 계약 조건을 알 수 없는 데가 순수익은 유동적일 수 있다. 어쨌든 ‘해운대’ 흥행의 최대 수혜자는 CJ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투자비의 30~40%를 낸 것으로 알려진 데다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이다. 한편.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 윤제균 감독은 유머를 곁들인 대답으로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감독은 “‘해운대’는 속편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이야기다. 해운대에 다시 쓰나미가 온다는 내용으로 속편을 만들면. 너무 장삿속이 드러나 보이지 않겠나”라며 “굳이 무리해서 만든다면 속편이 선택할 수 있는 설정으로는 해운대에 전염병이 돌고 이를 막기 위해 명의 허준 선생이 부활해 ‘줄을 서시오’를 외치는 이야기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용습기자 sno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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