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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억만장자 73명, 학교 제대로 다니지 않았다

venhuh 2008. 7. 15. 10:10

세계 억만장자 73명, 학교 제대로 다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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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델 컴퓨터의 CEO 마이클 델, 미국 카지노업계의 대부 셀던 아델스의 공통점은?

세계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이들 세 사람은 모두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은 사람들이다.

마이클 델은 텍사스 대학 생물학과에 입학했지만 공부보다는 기숙사에 부품을 쌓아놓고 PC를 조립하는데 열중했다. 그는 지역 신문에 광고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PC를 팔기 시작했으며 1학년말에는 월 8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어지간히 돈이 모이자 그는 19세의 나이로 학교를 박차고 나와 델 컴퓨터를 창업했다. 그가 창업한 회사는 수년 뒤 연간 매출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13일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억만장자 1천125명 가운데 최소한 73명이 이들처럼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73명은 마이클 델 처럼 대낮에 소파에 앉아 한가롭게 TV를 보기 위해 학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기 위해 학교를 떠난 것이다.

미국 카지노 업계를 주무르는 아델슨도 젊은 시절 뉴욕시립대학에 적을 두고 있었지만 사업에 몰두하는 바람에 졸업은 하지 못했다. 아델슨은 12살 무렵에 삼촌으로부터 200달러를 빌려 신문판매에 나선 전력이 있다. 그는 법정 속기사가 되기 위해 대학을 자퇴했고 광고 세일즈맨, 컨설턴트, 여행사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이런 과감성 덕분에 첫번째 행운이 찾아왔다. 그는 IT업계의 대형 행사인 컴덱스쇼를 만들었고 전시공간 임대로 큰 수익을 얻은 것이다. 아델슨은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어 부를 쌓아가기 시작했고 오늘날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순위에서 당당히 12위에 랭크됐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대학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는 잡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16세에 학교를 자퇴했기 때문이다. 잡지 사업의 자금 마련을 위해 우편주문 레코드 사업을 시작한 그는 다른 레코드사가 외면했던 밴드 '섹스 피스톨스'와 계약하는 모험을 감행해 히트를 쳤고 보이조지, 피터 가브리엘과 손잡으면서 대박 행진을 벌였다. 그는 항공사와 건강보험, 의료서비스로 속속 사업 분야를 확장했고 최근에는 버진 갤럭틱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우주관광이라는 야심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브스가 밝힌 저학력 억만장자 가운데는 홍콩의 허치슨 왐포아 및 청쿵(長江) 그룹 리카싱(李嘉誠) 회장, 래리 앨리슨 오라클 CEO, 러시아의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등도 포함돼 있다.

포브스는 이들의 성공담을 소개하면서도 학교가 쓸모없다는 생각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세계 3위의 부자인 빌 게이츠는 최근 미의회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시인하면서 미국 학교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포브스는 학교에서는 인맥 구축과 같은 보이지 않는 이점들이 많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자리를 물려받은 스티브 발머는 하버드 대학 시절 게이츠와 같은 기숙사에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종편집 : 2008-07-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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