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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가 국내 순자산 54.3% 보유"

venhuh 2008. 1. 30. 18:26

"상위 10%가 국내 순자산 54.3% 보유"

2008년 1월 30일(수) 오후 2:39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국내 상위 10%의 계층이 우리나라 순자산(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제외한 것)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가계자산 분포와 불평등도의 요인별 분해'라는 논문에서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기준으로 자산 상위 10%의 계층이 국내 순자산의 54.3%를 보유하고 있는 등 순자산 분포의 불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상위 1% 계층이 순자산의 16.7%, 상위 5%는 39.8%, 상위 10%가 순자산의 54.3%를 가지고 있었다.

1999년의 경우 상위 1%는 9.7%, 상위 5%는 30.9%, 상위 10%가 46.2%의 순자산을 갖고 있었으나 2006년에는 순자산 집중도가 더 높아져 계층간 자산 불평등도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소득 집중도 면에서 1999년에는 상위 1%, 5%, 10% 계층이 각각 7.8%, 19.9%, 28.3%의 소득점유율을 보였으나 2006년에는 상위 1%, 5%, 10% 계층이 각각 9.0%, 21.4%, 32.0%의 소득점유율을 보여 계층간 소득 격차도 확대됐다.

남 연구위원은 "하위 자산계층에 대한 교육지원이나 자산형성 지원 등이 실효를 거둬야 분배 불평등이나 사회 양극화 문제가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31일 오전 9시30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국노동경제학회와 한국사회학회 등과 공동으로 '제9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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