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관심사/취업&면접

'황제 아르바이트' 직종은?

venhuh 2008. 1. 18. 22:37

'황제 아르바이트' 직종은?
2008년 1월 18일(금) 9:01 [한국일보]

 
피팅모델, 비디오방에 5배 최고
가장 높은 시급을 받는 '황제 아르바이트'는 무엇일까.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www.albamon.com)은 최근 홈페이지에 등록된 구인공고 약 4만6,000여 건을 분석, 아르바이트 직종 급여 순위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가장 높은 시급의 직종은 '피팅모델', 가장 낮은 시급을 받는 직종은 '도서·비디오대여점'으로 분석됐다.

특히 피팅모델이 한 시간 동안 일해서 거둬들이는 시급은 도서 및 비디오대여점 알바생이 일한 시간당 급여의 약 5.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두 직종간 심각한 급여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알바몬이 조사한 78개 업·직종(공고 4만5,653건)가운데 '귀족알바'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피팅모델은 시간당 평균 2만200원의 급여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나레이터 모델(1만4,511원), ▲바(Bar, 1만2,590원), ▲개인지도·과외(1만1,428원), ▲외국어강사(1만1,144원) 등이 '최고 시급' 상위 5개 직종에 포함됐다.

이 직종들은 법정 최저 시급인 3,770원의 약 3배 정도 수준이었다.

이밖에 ▲헤어·피부·미용(1만397원) ▲사진·촬영보조(9,619원) 등 시간당 급여가 5,000원이 넘는 직종은 총 30개로 전체(78개 업·직종)의 38.5%에 달했다.

가장 시급이 낮은 직종은 시간당 급여가 3,817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을 갓 넘은 도서·비디오 대여점이 차지했다.

또한 ▲PC방·비디오방·DVD방(각각 3,960원) ▲기계·정비(4, 041원) ▲오락실·게임장(4,081원) 등 개인이 운영하는 영세한 규모의 사업장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2006년 같은 기간 기준 업·직종별 급여 순위와 비교할 때(2006년 6월 이후 신규 등록된 18개 직종을 제외) 총 60개 업·직종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폭으로 오른 것은 나레이터 모델로 드러났다.

나레이터 모델의 시간당 급여는 2006년 6,211원에서 2008년 1만4,511원으로 8,300원이 올라 약 133.6%의 성장률을 보였다.

2008년의 법정 최저시급은 3,770원으로 2006년보다 약 21.6% 가량 인상됐는데, 이와 비슷한 인상률을 보인 직종은 31.7%(19개)에 불과했다.

특히 ▲기계·정비(-0.5%) ▲놀이동산·레포츠(-3.7%) ▲학교급식(-32.9%)은 2006년보다 시간당 급여가 감소했다.

한국아이닷컴 이병욱 기자 wooklee@hankooki.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