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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2007-07-10 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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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와있는 지역을 찾아가 봤습니다. 한 손에 고가의 카메라를 들고 주위를 배회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나가는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사람들 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몰카족들이 기승을 부린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압구정동 주변 상인 - “엄청 많아요. 몸매 예쁘고 짧은 치마 입은 아가씨들만 찍어요. 한번은 뭐 찍냐고 물어 봤는데 (몰카족이) 몰라도 된데요.” 압구정동이나 강남역 등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소위 물 좋은 지역들은 몰카족의 단골 촬영 장소 입니다. 길거리뿐만 아니라 지하철도 주요 촬영 장소 중 하나 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몰래 촬영된 사진들이 P2P사이트 등을 통해 인터넷에 마구잡이로 유포된다는 점. 인터뷰)지하철 수사대 관계자 - “여성들의 특정한 부위를 촬영 한다던지,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생각이 든다던지 하면 (피해자의 처벌) 동의 없이도 범죄가 될 수 있다.” 몰카족들이 기승을 부리지만 정작 여성들은 피해사실을 인지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인터뷰)일반여성1질문 : 카메라로 몰래 사진찍는 사람들 본신적 있으세요?대답 : 아니요. 못봤어요 인터뷰)일반여성2질문 : 본인도 인터넷에 올라올 수 있겠다 생각해보신적 있으세요?대답 : 글쎄요 생각은 안해 봤는데요. 얘기만 들었지. 노출이 심해지는 여름철. 언제 어딘지도 모르게 자신을 향하고 있을 카메라 생각에 여성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kti9558@kmib.co.kr 【국민일보 쿠키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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