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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트 메세지 2

때론 함께 때론 혼자서...

깊은 잠. 얼마나 잠이 들었었을까.. 어두운 공간. 눈을 간신히 뜨고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자정? 정오? 몇초쯤 흘렀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내 방이다. 간신히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아직 채 열리지 않는 동공에 빛이 들어찬다. 순간, 인상을 쓰며 다시 눈을 감았다. 낮이다. '아.. 오늘, 일요일이지..' 지난 밤에 꾸었던, 아주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꿈'.. 그리고 다시 잠에서 깨어나 '현실'에 돌아와 보니, 방 이곳저곳 벗어져 팽겨쳐져 있는 외투, 옷가지들, 가방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는 거울에 비친 침대에 걸터앉아 멍때리고 있는 내 모습, 잠에서 덜깬 표정.. 그러고보니, 새벽까지 동네 어딘가의 어두운 조명의 작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던 기억.. ... 커피물을 끓이고..

무탄트 메세지...

태풍소식 전후로 급격한 태풍의 소용돌이처럼, 최근 나를 둘러싼 주변의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상하게도 자꾸.. 몇해전, 어떤 책에서 읽었던 마음에 와닿는 귀절 하나가 자꾸 머릿속을 멤돌며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던 며칠전 어느날.. 어떤 친구와의 대화중, 곧 여행을 떠난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문득 내게 이런 말을 던지는게 아닌가. "여행을 떠난들 무엇이 바뀌겠어. 읽어보았다고 했나?" '......' 그렇다. 그 책 제목은 '무탄트 메세지'였다. 내게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던. 인생은... 무탄트 메세지 - 말로 모건 - 1. 물건이나 자신이 가진 어떤 관념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인간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 무탄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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