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와인은 마케팅도 유별 2007년 4월 28일(토) 3:02 [동아일보] “제발 포도주 한 병만 제게 팔 수 없나요.” 캘리포니아 와인 중에서 최고급으로 꼽히는 ‘스크리밍 이글’(사진)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에는 이 같은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답변은 매번 똑같다. “안 됩니다. 포도주를 사고 싶으면 우편 판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세요.”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프랑스 포도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캘리포니아 포도주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스크리밍 이글의 인기와 ‘신비 마케팅’을 소개했다. 1992년 생산을 시작한 스크리밍 이글은 처음부터 미리 고객 명단에 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편판매만 해 왔다. 판매량도 매년 1인에 3병으로 제한했다. 이 포도주는 생산 첫해 최고의 포도주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