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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옥션하라' 할리우드 스타는 하루에 얼마?

venhuh 2008. 1. 6. 04:26
'스타를 옥션하라' 할리우드 스타는 하루에 얼마?
[스포츠서울   2007-10-10 15:41:51] 
지난 7일 가수 아이비와의 ‘일일 데이트’가 옥션의 자선경매에서 700만원에 낙찰됐다. 이처럼 팬들은 스타의 일과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어떤 팬들은 이처럼 스타의 하루를 사버리기도 한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속담처럼 돈을 받고 자신의 시간을 판매하는 스타들. 그렇다면 365일 파파라치가 붙어 일거수 일투족을 24시간 생중계 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하루를 사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92억원의 손님

생일파티에는 손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특히 할리우드의 스타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로 그를 생일 파티에 초청하려면 약 92억원을 준비해야 한다. 잭슨은 지난 5월 브루나이 왕자 술탄 아이짐의 25번째 생일파티에 참석한 대가로 500만 파운드(약 92억원)를 받았다. 특히 놀라운것은 파티에 참석한 잭슨은 노래를 하거나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 것이 아니며 단지 왕자의 생일을 축하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점으로 잭슨이 파티에 머무른 시간은 6시간 남짓이다. 이에 아이짐의 측근은 “잭슨을 초청하기 위해서라면 500만 파운드는 전혀 비싼 금액이 아니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4억6000만원의 손

마이클 잭슨을 초대하기에 가격이 부담된다면 할리우드의 악동 패리스 힐턴을 초대할 수 있다. 힐턴은 우연히 공항에서 만난 한 가족의 딸 생일 파티에 참석해 10만달러(약 9200만원)를 받았다. 잭슨에 비한다면 그야말로 헐값으로 초대가 가능하다. 낮에는 쇼핑으로 밤이면 LA의 술집과 클럽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힐턴에게 시간은 그리 중요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힐턴의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언제나 저렴(?)한 것은 아니다. 힐턴은 관광차 방문한 일본에서 예정에 없던 제안을 받고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대가로 50만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받아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6000만원의 개인과외

세계에서 가장 날카로운 프리킥을 구사하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에게 축구 프라이빗 레슨(private lesson). 즉 개인교습을 받으려면 약 6600만원(7만달러)의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2월25일 할리우드에서 열린 ‘가수 엘튼 존 에이즈재단’ 기금을 위한 파티겸 경매에서 열린 ‘베컴의 특별 축구 과외’ 상품은 익명의 인물에게 7만 달러에 낙찰됐다. 사실 베컴의 축구 과외를 가장 원한 사람은 힙합계의 거물 숀 디디 콤으로 그는 경매가 시작되자 6만5000달러(약 6100만원)를 제시해 무난하게 낙찰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베컴의 프리킥 과외를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디디 콤은 아쉽게도 경매 종료 직전 7만 달러를 제시한 익명의 인물이 나타나 아쉬움을 곱씹어야했다.




◇6억원짜리 점심

할리우드 스타는 아니지만 세계의 증시를 좌지우지 하는 ‘투자의 귀재’이며‘오마하의 현인’으로 유명한 워렌 버핏은 1초가 아까운 사람으로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모두 노숙자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단체 ‘글라이드 파운데이션’에 기부하고 있는 버핏과의 올해 점심 낙찰액은 무려 6억원이다. 지난 6월 열린 올해 경매는 2만5000달러에서 시작돼 최종 65만100달러에 낙찰. 지난해 5억원을 넘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버핏과의 저녁식사’는 인기가 없다. 지난 3월 자선단체 채러티포크스 닷컴이 실시한 ‘버핏과 저녁식사’ 경매에서는 최종 5000달러에 낙찰돼 점심의 뜨거운 열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이상주기자 diva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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