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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의 좌충우돌 구직 스토리, 호화 출연진 동영상

venhuh 2008. 1. 10. 01:10

빌 게이츠의 좌충우돌 구직 스토리, 호화 출연진 동영상

팝뉴스|기사입력 2008-01-09 15:39


올 7월 마이크로소프트사를 퇴직할 예정인 빌 게이츠의 ‘구직 좌절 스토리’ 동영상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동영상은 현지 일자 6일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공개되었다. 기조연설에 앞서 빌 게이츠 회장은 7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가상 취직 좌절기’를 소개했다.

빌 게이츠의 유쾌한 동영상에 찬조 출연한 이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매튜 매커너히, 조지 클루니, 배럭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보노, Jay-Z,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빌 게이츠의 구직 신청을 곤혹스럽게 거절하는 역할로 출연한다.

빌 게이츠는 U2의 보노에게 전화상으로 기타 연주 실력을 들려주었다. 바쁜 공연 중에 전화를 받은 보노의 답은 차가웠다. “우리 밴드 멤버가 다 찼거든.”

‘액스맨’과 ‘매트릭스’ 주인공 연기를 펼쳐 보이며 영화 출연을 청하자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출연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응수한다.

스필버그의 전화는 받은 조지 클루니는 “빌게이츠와는 연기할 수 없어요. 러셀 크로에게 물어보세요”라며 난감해 한다.

배럭 오마바에게 전화해 “나 빌인데, 좋은 러닝메이트가 필요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오바마는 “빌? 빌 클린턴인가요?”라고 답한다.

개인 트레이너 연기를 하던 매커너히는 “운동을 계속하면, 내년에 ‘살아 있는 가장 섹시한 남자’가 될 것”이라며 조롱 반 응원 반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근무 마지막 날”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빌 게이츠는 짐을 싸고 소형 자동차를 타고 회사를 떠난다. 7월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는 빌 게이츠는 자선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퇴사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냈으나, 갑부건 아니건 그 누구에게나 정든 회사를 떠나는 일은 쓸쓸한 경험일 것이다.

이나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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