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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충성? 옛말 됐네

venhuh 2008. 3. 10. 23:04
회사에 충성? 옛말 됐네
[헤럴드생생뉴스] 2008-02-26 10:28
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어느정도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1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무 중인 직장에 대한 충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4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포 별로 살펴보면, ‘7점’(20.8%), ‘8점’(18.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가운데 ‘9점’(9.2%), ‘10점’(5.2%)의 후한 평가를 내린 경우도 있었지만, ‘5점 이하’(32.1%)로 로열티가 낮은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평균 점수는 6.4점으로 보통 수준을 약간 웃도는 정도다. 특히 젊은 직장인일수록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낮게 나타났다. 20대 직장인 평균은 5.8점을 보여 유일하게 평균을 밑돌았고, 30대 6.5점, 40대 6.9점, 50대 이상 7.0점 순으로 연령이 늘어날수록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평생직장 개념의 붕괴, 이직문화 확산, 등의 사회 분위기 확산에 따른 것으로 앞선 세대보다 젊은층의 회사 로열티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직장에 대한 충성도는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업무집중력’(39.1%), ‘근무기간이나 이직결심’(20.0%)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근무기간이나 이직결심’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20대’가 28.7%, ‘50대 이상’이 7.6%로 세대 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젊은 직장인일수록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갖지 못하면 쉽게 이직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

직장인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역시 ‘만족스러운 임금수준’(37.4%)을 꼽았다. 하지만 ‘관리자나 임원이 자신에게 주는 믿음’(19.6%), ‘기업의 성장이나 비전에 대한 확신’(19.5%)도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직장에 대한 충성도는 개인의 업무 능력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특히 젊은 사원들의 회사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어 이를 높이는 것이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될 것”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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