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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1테라 바이트 시대 열렸다

venhuh 2008. 3. 6. 19:42

노트북 1테라 바이트 시대 열렸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3-06 06:15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노트북에도 1테라 바이트의 정보가 들어가는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6일 167GB 용량의 디스크(플래터) 3장으로 구성된 노트북용 50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인 '스핀포인트 M6' 신제품을 최근 출시하고 글로벌 PC 제조사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 9.5㎜에 3.0Gbps SATA 인터페이스를 장착해 데이터를 고속 전송할 수 있으며 플래터 회전속도는 5천400rpm이다.

노트북 제조사들은 이 500GB HDD 두 장을 연결하면 1TB 용량의 노트북을 만들 수 있어, 노트북에서도 본격적인 테라 바이트 시대가 열리게 됐다.

1TB는 1천24GB로, MP3 파일 25만개, SD급 화질 영화 500개, HD급 화질 영화 125개를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어떤 노트북 메이커에 공급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인 '200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이 제품을 공개했고, 히타치도 노트북용 500GB HDD를 개발해 노트북 제조업체 아수스가 이를 두 장 탑재한 1TB 노트북 'M70S'를 전시했다.

그러나 글로벌 규격, 즉 두께 9.5㎜를 충족하는 범용 제품으로선 삼성전자의 스핀포인트 M6가 세계 최초의 노트북용 500GB HDD다.

이와 더불어 후지쓰도 노트북용 2.5인치 500GB HDD인 'MHZ2 BT' 시리즈를 5월 말부터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HDD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500GB HDD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노트북 시장에서도 테라급 제품이 기존 기가급 용량의 제품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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