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방송/Gossip

서울 강남구는 ‘연예인들의 특구’

venhuh 2008. 2. 10. 01:04
서울 강남구는 ‘연예인들의 특구’
[일간스포츠   2008-01-14 07:00:51] 
[JES 김인구] 강남이라고 해서 다 같은 곳이 아니다.

스타들은 이상하게도 강남 중에서도 청담동·신사동·압구정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적에서 드러난 빌딩의 위치가 대개 이 지역에 몰려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한남대교에서 영동대교에 이르는 도산대로 인근 신사동 지역, 로데오 거리를 감싸고 있는 청담동과 논현동, 압구정동 등은 가히 '연예인 밸리' 혹은 '특구'라고 할만큼 스타들이 모이는 곳이다.

맘먹고 거리를 다니다보면 스타들이 타고 다니는 대형 밴이 주차된 것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무심코 들린 카페나 바에서도 '생얼'의 스타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이들이 이들 특정지역으로 몰리는 이유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지역적인 정서가 매우 밀접하게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지역엔 특히 카페나 음식점, 패션숍, 헤어숍이 많이 있는데, 항상 외모에 신경써야 하는 스타들로서는 일과 휴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는 것 같다.

덕분에 스타의 소속사나 영화 제작사, 포토 스튜디오 등의 사무실도 자연적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아왔다.

김혜수·전도연·전지현·정우성이 소속된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가 삼성동, 황정민·장진영·이정재·김하늘·김아중이 소속된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서초동, 김태희·문근영 등이 소속된 나무엑터스가 논현동,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신사동,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역삼동에 위치해 있다.

전통적으로 여의도 방송국과 충무로 영화사에서 이뤄지던 일들이 이제는 이곳 연예인 특구에서 날마다 벌어지고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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