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없어 오히려 눈길끄는 연예인은?
2008년 1월 11일(금) 7:59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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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청자는 김국진이 존재감이 없어 웃기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으나 제작진은 오히려 존재감이 없는 것이 튀는 MC들을 조율하고 눈길을 끈다는 것이다.
김국진은 그야말로 겁 없이 튀는 김구라 윤종신 신정환과 함께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개성이나 튀는 행동이 없어 오히려 다른 MC들의 튀는 행동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국진처럼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아 오히려 눈길을 끄는 연예인들이 있다.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캐릭터의 성격이 인기의 승부를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튀지 않아 오히려 눈길을 끄는 것이다.
MBC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막무가내식 멘트를 하거나 재치있는 상황연출, 큰 몸개그 등을 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개성이 약하고 캐릭터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존재감이 약한 편이다. 그래서 다른 멤버들이나 시청자들로부터 웃기지 못한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정형돈의 이러한 튀지 않는 멘트나 몸개그가 다른 멤버들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고 있고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MBC ‘동안클럽’에서도 정형돈의 이같은 특성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SBS ‘라인업’에서 이윤석 역시 마찬가지다. 이경규, 김용만 등 MC뿐만 아니라 김구라 등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데 비해 이윤성은 무개성이 특성이라고 할 정도로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윤석의 약한 존재감은 이경규나 김용만 등 멤버의 강한 존재감과 묘한(?) 대조를 이뤄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MBC ‘공부의 제왕’에서 튀는 김장훈과 이윤석은 호흡을 맞춰 시청자의 눈길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SBS ‘진실게임’ 이나 KBS ‘스타 골든벨’,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의 MC로 나서고 있는 지석진 역시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MC로 명함을 내밀고 있다. 강한 고정 패널들 사이에서 무난한 진행을 함으로서 프로그램을 원만하게 이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멤버들과 집단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선 이러한 존재감없는 것이 강한 대조를 이뤄 유용성을 인정받지만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이끌 때에는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청자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고 눈길 끌 수 있는 무기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오락 프로그램이 다수가 고정 출연하는 집단 MC나 멤버 시스템으로 흘러가고 있어 무개성 즉 존재감 약한 연예인들도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이 없어 오히려 눈길을 끄는 지석진, 김국진, 정형돈, 이윤석(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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