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방송/스타지망생스토리

"한국에는 연예인 지망생이 없나요?"

venhuh 2008. 1. 8. 03:21
"한국에는 연예인 지망생이 없나요?"
[마이데일리   2007-07-24 11:08:41]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한국에는 나오는 연예인만 나와요”“드라마에 나온 사람이 MC로 나오고 광고에도 나와서 연예인이 적은 줄 알았어요”“우리나라(호주)에선 연예인이 광고하지 않아요”“한국에는 연예인 지망한 사람이 없는줄 알았어요”.....

23일 방송한 ‘미녀들의 수다’에선 외국인 패널들이 한국 방송에 대한 놀라운 점을 이야기 하며 1위로 드라마 왕국 즉 많은 드라마의 방송을 꼽았고 3위에 늦은 시간에 재미있는 프로그램 방송을 하는 것을 적시했다.

2위는 바로 방송에 나오는 사람만 나온다는 연예인의 겹치기 출연 문제를 지적했다. 외국인들이 방송에서 드라마 나온 연기자가 MC도하고 광고도 하는 모습이 의아했다고 지적하고 한국에는 연예인들이 부족한가보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을 첨언했다.

스타와 중견 연기자 할 것 없이 드라마에는 이제 나오는 사람만 나오고 심지어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의 다른 성격으로 출연하는 연기자마저 볼 수 있다. 해도 너무하는 드라마 연기자의 겹치기 출연이다.

방송 프로그램의 MC의 겹치기 출연도 마찬가지다. 유재석, 이경규, 김용만, 이휘재 등 몇 스타MC들이 각종 오락 프로그램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다. 특정 아나운서에 프로그램 집중 현상이 이제 심각한 상황이다.

연예인의 겹치기 문제는 방송 프로그램 콘텐츠의 한계로 작용한다. 우선 특정 스타나 연기자의 겹치기 출연은 다양한 인적 자원 확보에 장애로 작용한다. 새로운 인물 수혈이 특정 스타의 프로그램 독식으로 차단됨으로서 다양한 인적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이것이 콘텐츠 다양성을 해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겹치기 연기자들은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극소수다. 이로인해 ‘그 밥의 그 나물식’의 프로그램들만 넘쳐나고 있다.

연예인 지망생 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연예인 지망생은 많다. 한해만도 대학에서 연예관련 전공학생들이 1만여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인기에만 안주해 스타위주의 겹치기 출연을 시킬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예 인적자원을 발굴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신선감을 부여해야한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외국인 여성 패널 대부분은 방송에서 나오는 연예인만 나온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사진=KBS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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