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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최고 10만원” 일반인 섭외 카페도 있어

venhuh 2008. 1. 8. 03:06

“출연료 최고 10만원” 일반인 섭외 카페도 있어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7-08-27 18:00  

 
[중앙일보 이경희]  

“집에서 안경 쓴 초등 혹은 중학생 아이와 함께 재연·촬영 가능하신 분.” “뱃살 다이어트로 성과 보신 분.”

 ‘엄마랑 아가랑(cafe.daum.net/cuteth)’은 방송인 사이에서 유명한 일반인 출연자 중계 카페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섭외 메일이 날아온다. 출연에 동의한 회원이 댓글을 올리면 카페 매니저가 담당 작가에게 연락처를 넘겨주고, 인터뷰를 통해 출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카페가 주선하는 출연자만 한 달에 100~200명. 아이를 TV에 내보내고 싶어 하는 엄마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이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 ‘MBC 기분 좋은 날’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 ‘KBS VJ특공대’ 등 프로그램마다 섭외 게시판도 운영한다. 출연료는 ‘없음’부터 소정의 상품권, 화장품 등 협찬 상품, 최고 현찰 10만원까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출연해 고부갈등을 털어놓는 데 30만원, 쌍둥이 출산 장면 촬영에 100만원 등 굵직한 사례금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카페 매니저 강순영씨는 “꼭두새벽에 촬영장에 가야 하는 등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추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출연하는 회원이 대부분”이라며 “연예인을 꿈꾸던 아이들도 하루 종일 고생해야 하는 사극에 한번 출연하면 ‘공부가 더 쉽다’며 책을 잡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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