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터넷/UCC Story

동영상 UCC 편집? 해보니 쉽네...

venhuh 2008. 1. 8. 03:00
[IT] 동영상 UCC 편집? 해보니 쉽네 [중앙일보]
포털마다 무료 프로그램 제공
영상·음악 편집 누구나 가능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트(UCC)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직접 동영상 UCC를 만들고 사이트에 올리는 것을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 많다. 직장인 박영식(39)씨도 얼마 전까지 그랬다. 어쩌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 6세 딸과 등산을 하며 찍은 동영상도 PC에 저장해 놓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회사 후배의 조언으로 동영상 UCC에 도전하게 된 박씨는 요즘 주말마다 동영상 UCC를 만들어 사이트에 올리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가 앞다퉈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동영상 UCC를 만드는 일이 한결 쉬워졌다. 클릭 몇 번만으로 전문가 수준으로 편집하고, 사진 올리기만큼이나 간단하게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동영상 UCC를 제작하기 위해선 일단 디지털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해야 한다. 다음엔 캠코더나 카메라에 있는 동영상을 데이터 케이블로 PC에 옮긴 뒤 UCC 내용 구성을 하면 된다. 동영상을 통째로 활용할지, 마음에 드는 부분만을 편집해 스토리를 구성할지 정하는 것이다.

  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편집기를 활용하면 영상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다. 네이버는 ‘플레이 매니저’라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동영상을 구간별로 잘라 이어 붙일 수 있다. 원하는 구간의 시작과 끝을 선택해 잘라낸 뒤 완성하고자 하는 스토리 안에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된다. 제목과 엔딩 크레디트도 삽입할 수 있다. 엠엔캐스트도 ‘매직원’이라는 편집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동영상 구간별 편집은 물론 배경음악 삽입도 가능하다. 다음의 ‘무비킷’에선 구간 편집 기능과 함께 3D 효과, 장면 전환, 자막 삽입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싸이월드의 ‘스튜디오’는 편집한 동영상을 미니홈피나 광장 게시판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 윈도의 ‘무비 메이커’로도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동영상 편집이 끝났다면 포털 사이트나 동영상 사이트에 업로드해야 한다. 포털 사이트의 대표적인 동영상 서비스로는 ▶네이버 비디오(video.naver.com) ▶다음 TV팟(tvpot.daum.net) ▶싸이월드 동영상(video.cyworld.com) 등이 있다. 이들 사이트에 동영상 UCC를 올리는 일은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것만큼이나 간단하다. 사진을 올릴 때와 마찬가지로 ‘동영상 올리기’ 버튼을 클릭한 뒤 PC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을 선택해 제목과 내용만 입력하면 된다.



판도라TV·프리챌·엠엔캐스트 등 동영상 사이트는 회원 가입을 하면 자신의 고유한 채널이 생성돼 그동안 올린 동영상을 한번에 볼 수 있다.

 포털 사이트와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동영상 UCC는 ‘퍼가기’ 버튼으로 블로그나 카페,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에 옮길 수 있다. ‘퍼가기’ 서비스는 주요 사이트의 블로그나 카페에 동영상 UCC를 자동 삽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전문적인 동영상 UCC를 만들려면 고급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고급 프로그램으로는 ‘어도비 프리미어’나 ‘베가스’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사용 방법이 복잡하지만 다양한 이미지와 사운드 삽입이 가능해 보다 높은 수준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김윤미 기자<HAR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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