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들, 왜 '살려달라' 아우성? [한국일보 2007-09-08 07:29:35] 드라마 제작사들이 모두 ‘살려달라’ 아우성이다. 10여 년 동안 말을 아껴오던 제작사들은 이제서야 침묵을 깼을까. 이들의 외침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열악한 제작현실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절박함에서 나왔다. 한 외주제작사 대표의 말처럼 “얼마 손해보셨냐”가 이제는 인사가 될만큼 회사의 존폐 자체에 위기가 온 탓이다. 제작사는 방송사로부터 전체 제작비의 40~60%만을 받아 작품을 만든다. 그럼에도 그에 따른 합당한 권리도 인정받지 못한다. 오히려 드라마 한 편을 만들고 나면 마이너스가 되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는 게 제작사측의 주장이다. 제작사는 구멍난 제작비를 메우기 위해 과도한 PPL(간접광고)까지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