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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서 1조원 거부로 ‘샐러리맨 대박신화’

venhuh 2008. 1. 6. 04:35
회사원서 1조원 거부로 ‘샐러리맨 대박신화’
[한겨레   2007-10-16 09:51:36] 
[한겨레] ‘포브스’ 발표 한국인 7번째 부자…최근 행적 묘연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1조원대의 주식 거부가 된 차용규(51·사진) 카작무스 전 대표이사는 신화만 낳은 채 모습을 감췄다.

지금까지 그와 관련해 확인된 사실은 세계적 재산가로 공인받았다는 것뿐이다.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의 부자 1천명 목록’을 보면, 그는 13억달러(약 1조2천억) 재산을 가져 한국에서는 7번째, 전세계에서는 754번째 부자다.

그 밖엔 의문이 많다. 첫번째는 2004년 삼성물산이 카작무스의 주식을 모두 판 뒤 현지에 남은 차씨가 어떻게 카작무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는가 하는 것이다. 차씨는 당시 재러동포 3세인 블라디미르 김과 함께 스위스계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회사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가 삼성물산이나 카자흐 정부와 ‘특별한 관계’에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은 이 대목 때문이다.

그의 소재도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언론에서는 그가 현재 카작무스를 상장했던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다고 추정하지만, 이를 실제로 확인한 보도는 없었다. 또 지난해 한국에 잠깐 들어왔다 나갔고, 한국에서 새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현재까지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었다. 그가 몸담았던 삼성물산의 임은석 홍보부장은 “우리가 카작무스에서 손떼고 나온 뒤 차씨와 연관된 일은 하나도 없고, 가끔 언론을 통해 그의 소식을 들을 뿐”이라고 밝혔다.

1956년생인 차씨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5년 삼성물산 알마티 지점을 맡으면서 카자흐스탄과 인연을 맺었으며, 삼성물산이 카작무스의 대주주가 된 뒤 1999년 카작무스의 이사, 2000년 6월 공동대표에까지 올랐다. 차씨는 2006년 9월 카작무스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올해 초 그의 지분 21만주(4.5%)도 매각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사진 카작무스 홈페이지

‘차용규 신화’에 가려진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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