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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nam 강남당의 GN밴드 첫합주. 그 연습현장을 다녀와서... #GN밴드_

venhuh 2011. 6. 6. 00:36


오늘은 강남당 개설 이래, 정말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강남당에서 만들어진 멋진 공연팀, <GN밴드>의 합주. 그 첫연습이 시작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뭐 누가 보면 딱히 특별할 것도 없다면 없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꿈 하나가 있었기에,
이제 그 꿈을 함께 이룰 든든한 밴드멤버들이 함께 호흡하며, 또 함께 음악에 빠져들고 음악을 만들어
나아가는 그 역사적인 첫시작. 그 현장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교시절. 학교 수학여행에서 맛본 짜릿한 경험. 어두웠던 실내, 갑자기 무대에 조명이 켜지며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들기 시작했던 그 가슴벅찬 드럼소리. 마이크를 통해, 스피커를 통해 울려처지는
그 놀라운 음향, 노래들...

학교에서 구성된 5인조 그룹사운드, 친구들이 만든 그 밴드가 그렇게 멋지게 보일 줄은 몰랐었습니다.
그 순간, '아.. 음악이 저렇게 사람 마음을 뒤흔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동시에..
'나도 언젠가는 저런 멋진 밴드, 저 화려한 무대에 서게 되면 정말 좋겠다.'

물론, 저는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즐겨 듣긴 하지만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하는데에는 별로
소질이 없어서.. 제가 직접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게 될 확률은 그리 높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저렇게 좋은 음악을 만드는 일에 일부분이라도 참여해야겠다'라는 작은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거죠.

그 꿈이 이루어지는 첫 현장을 목격했던게 오늘이었고, 또 앞으로 펼쳐질 우리 자랑스러운
<GN밴드>의 미래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저도 이런데, 직접 밴드의 정규멤버가 되신 우리 회원님들이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관객으로
가득찬 무대에서 근사한 공연을 하게 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우리가 흔히, 어렵게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성경구절을 떠오르곤 합니다.

정말 그런 마음이 듭니다. 우리에게 처해진 여건이 그리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실용음악학원, 합주실을 운영하시는 우리의 정말 고마운 이완희 원장님(@wanidrum)이 아니었다면,
감히 시작할 엄두도 못냈을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ㅋ^^)

원장님과는 통화상에서 간혹 말씀드리지만.. 정말 미약한 시작이었으나, 우리 강남당의 GN밴드의
미래가 밝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작지만 이렇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고마운 분이 함께
하신다는 점이고, 또 거기에 '음악'하나로 이렇게 많은 회원들께서 놀라울 정도로 우리 GN밴드의
모임, 연습에 정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정말 '꿈은 이루어지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작은 꿈이라 해도, 마음속에 갈망하고
원하며 또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또 그 꿈을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어떤 형태로든
좋은 기회가 이렇게 찾아오게 되나봅니다.

...

불이 꺼진 어두운 공연장, 이어 켜지는 불빛, 현란한 조명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대,
드디어 시작되는 심장을 두들기는 박진감 넘치는 드럼소리, 영혼을 혼미할 정도로 심금을 울리는 기타,
베이스. 경쾌하고 리듬감이 넘치는 피아노 선율.  마침내 가까이 들려오는 열정적인 가수의 가슴벅찬
노래소리...

GN밴드의 근사하고도 멋진 공연. 그 멋진 꿈을,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 2011.6.5. 강남당의 트위터밴드 <GN밴드> 첫합주 현장 -

*언젠가는 근사한 무대에 서게 될 주인공들. 머지 않은 미래,
훌륭하고 멋진 공연후기를 올리게 될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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