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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8-02-15 13: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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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잊은 호텔들 환호성…日 주부팬들, 비 '옆방' 얻으려 정보·로비전 불사
"여름 성수기나 불꽃 축제보다 가수 비 콘서트가 100배 낫다" 이번주말 벡스코에서 열릴 한류스타 비 콘서트를 개최하는 부산의 L호텔은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본현지에서 호텔 숙박과 가수 비의 콘서트 티켓을 패키지로 만들어 판매를 시도했는데, 말그대로 '대박'을 터트린 것. 부산지역 호텔업계에서 2월은 최악의 비수기로 L호텔의 경우 객실 800여 개 가운데 절반도 채우기 힘든 시기지만, 콘서트를 보러 몰린 일본인 관광객들 덕분에 올해는 700여 개가 넘는 객실이 꽉 들어찼다. 한류 스타 비의 콘서트와 2박3일 숙박권을 포함한 패키지 가격은 140만 원 상당. 꽤 비싼 가격이지만 일본 현지 판매 일주일 만에 매진됐고, 일본 현지 사무실에는 지금도 콘서트 관련 문의전화가 하루에 수십통씩 빗발치고 있다. 콘서트 표를 구한 일본인 관객들의 열성도 뜨겁다. 40-50대 일본 주부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가수 비의 호텔 숙박여부를 묻고, 옆방을 배정받기 위해 치열한 정보전과 로비전까지 벌이고 있다. L호텔 홍보팀 정기성 계장은 "일본인 관광객들 가운데 비용은 얼마든지 치르겠다며 연예인과 저녁식사를 같이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비가 사용한 사소한 물건이라도 가져가기 위해 작전을 짜기도 하는 등 분위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이번 가수 비의 콘서트를 보러온 일본인은 대략 2천여 명. 하루평균 일본인 관광객들이 평균 15만 원 상당의 쓰는 것을 감안하면 2박 3일 동안 부산지역에는 60억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오는 셈이다. 이번 콘서트 개최로 한류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부산도 한류 콘텐츠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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