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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지식으로 무장하다

venhuh 2008. 1. 20. 03:10

인터넷지식으로 무장하다

헤럴드 생생뉴스|기사입력 2008-01-19 09:36 |최종수정2008-01-19 10:11 기사원문보기


[IT WORLDㅣ포털 `워키피디아` 서비스]

국내 인터넷포털업체들이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서비스에 속속 나서고 있다. 위키피디아(Wikipedia)는 240여개 언어로 400만개의 경험지식을 담고 있는 세계적인 온라인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플랫폼을 개방,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끊임없이 정보를 게재ㆍ 수정할 수 있는 웹2.0 서비스로 집단지성의 표상이기도 하다.

위피키디아는 이같은 비결로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태니커사전이 보유한 정보량을 5년 만에 초과하며 급성장했다.

현재 한국은 전 세계 위키사용권 중 30위 정도에 들어간다.

이는 국내 인터넷 환경에 비하면 결코 높지 않는 순위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토론문화에 익숙지 않은 국내 네티즌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웹 2.0이 인터넷 트렌드로 자리잡고 게시판과 블로깅 활동이 활발해지며 위키피디아에 대한 관심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동영상이나 생활지식 등 손수제작물(UCC)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이 UCC의 원조격인 위키피디아에 주목하는 것.

이에 포털들도 위키피디아를 검색결과에 속속 포함시키도 있다.

포털 네이버는 위키피디아의 콘텐츠를 자사 검색결과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위키피디아`가 보유한 4만 9000여 건의 한글 자료 뿐 아니라 212만여 건에 이르는 영문 콘텐츠를 통합검색과 사전 영역에서 아웃링크 형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네이버 측은 `위키피디아`의 방대한 영문 콘텐츠를 통해 현지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해외 최신 트렌드 및 신조어, 시사정보 등 시의성 있는 생생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중호 NHN 검색센터장은 "네이버는 그 동안 오픈백과, 오픈국어, 노하우 등 오픈사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현재 트렌드, 최신 시사 상식 등의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향후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자들의 지식욕구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해여름부터 백과사전 검색에 위키피디아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전문 검색결과 뿐만 아니라 사용자 집단 지성의 결정체인 위키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게 한 것.

위키 한국판ㆍ영어판 동시검색기능을 추가, 기존 포털 사전검색의 약 3배에 이르는 200만여개의 표제어를 제공한다.

위키 백과사전의 결합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축적한 경험지식들을 공유할 수 있어 UCC 정보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프라인에서 위키 사용자들의 모임도 열리고, 온라인상에서 `한국판 위키피디아` 집필은 물론, 영어판 위키 편집에 직접 참여하는 등 활동양상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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