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처음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건 2003년 11월 22일, 엠파스에 블로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실은 업무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지만 워낙 관심사가 많다보니 이것저것 퍼담느라고, 정작 내 개인적인 창작물을 담기보다는 업무, 혹은 기호정보 수집 목적으로 퍼담는 정보취합의 목적이 더 강했던게 사실이었다. ... 내가 통신을 시작한건 참 우연한 계기였다. 우리나라에 처음 PC통신 KETEL이 들어온 이후였으니까... 당시 난 회사원이었다. 국내최초로 노트북을 만든 N사에 취업해서 일을 하던 중, 내 지인의 소개로 종로에 있는 자동차 영업소 한켠에 노트북 전시판매장을 운영하던 중이었다. 노트북을 구경하러 온 사람이 있었는데 이 친구가 나에게 PC통신이라는, 당시 나로써는 운명적인 만남을 주선해준 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