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마술이 아닙니다 마음 치료술입니다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8-03-12 03:09 | 최종수정 2008-03-12 10:09 [동아일보] ■ 최면 심리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정신건강 클리닉에서 여고생 김모(17) 양이 카우치(최면용 특수 소파)에 누워 있다. 김 양은 시험만 보면 마음이 불안해져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김 양은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 클리닉 채인영 원장의 주문에 따라 최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채 원장은 김 양에게 벽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하고 계속 쳐다보게 한 뒤 양손을 앞으로 나란히 뻗은 다음 양손 사이의 공간을 응시한 후 눈을 감도록 했다. 채 원장은 “이는 최면 치료를 위한 전 단계로 최면을 유도하는 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