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붙잡는 디자인" 이런 데서 일하면… [조선일보 2007-10-26 06:39:00] 칸막이는 낮추고 색깔은 알록달록… 사무실, 디자인을 입다 JP모건·씨티뱅크 등은 일관성 위해 전세계 모든 지사의 디자인 비슷하게 “직원 편하게 해주면 결국 회사 이익”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코리아 사무실에 처음 들어간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바닥과 천장, 책상과 사무실 문은 모두 하얀색이고, 직원용 의자는 디자이너 의자인 비트라(Vitra)의 빨간색 ‘오손 S’ 체어다. 에르메스 본사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건축가인 르나 뒤마(Dumas)씨가 디자인을 맡아 의자, 책상, 전등까지 모든 사무용 가구를 직접 골라 프랑스에서 공수했다. 네모 반듯하고 엄숙했던 사무실이 대변신 중이다. 사무실이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