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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3

늦지 않기를...

늦지 않기를... 나이를 먹는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채 그 시기가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나는 정말 알알하게 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中 ...... 절대공감. 절절히 와닿는 저 언어의 처절함.. 나이를 먹는다는건 어쩔 수 없지만, 할 수 있을 때, 지금의, 혹은 미래의 나를 위하여 무엇인가 해야만 했을 때, 그 시간을 낭비함으로 인하여 시기를 놓치고 어쩌면 생애 가장 큰 후회로 남기에... 지금이라도 생의 시간을 내 손으로 움켜쥐어야겠다. 그것도 꽉!...

온몸으로 부딪쳐라

"지금까지 앞만 보고 오셨으니 이제 여유롭게 사시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작년 내가 서울시장 4년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자 몇몇 지인은 이렇게 나를 만류했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시금 출발점에 섰다. 이번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다. 다만 내가 꿈꾸던 이상과 목표가 그곳에 있고,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단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당한 삶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또다시 온몸을 부딪쳐 나아가려 한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을 이끌어 왔던 원동력은 바로 도전 정신이었다. 젊은 시절, 날품팔이로 전전하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 았던 것도 그랬고, 보장된 미래를 포기하고 잘못된 현실에 항거하던 대학 시절도 그러 했다. 편안한 노후를 보장해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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