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

트위터, 유료화 시동 거나

venhuh 2010. 1. 10. 00:57

트위터, 유료화 시동 거나
수익창출 위한 신입사원 모집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단문 송수신 서비스 트위터(Twitter)가 유료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징후`는 트위터가 홈페이지에 올린 채용 공고에서 드러났다. 

트위터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모집하는 신입사원 26명 가운데 4명은 "수익 사업"을 위해 일하고, 다른 2명은 사용권 계약 체결을 전담하게 된다. 

공고 곳곳에는 "트위터가 최첨단 수익 사업을 담당할 새로운 기술진을 모집한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이는 트위터가 수익 창출에 더 중점을 두면서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려 한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트위터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수익 창출이 문제 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트위터가 본격적으로 수익 증가에 나섰다고 전했다. 

200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트위터는 현재 약 120명의 직원을 두고 있지만 전 세계로 사용자가 급속히 확산, 주요 사건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의 디지털 전략 전문업체인 알티미터 그룹의 애널리스트 제레미아 오양은 "그들(트위터)은 이제 장기적으로 (사업 경영을) 준비할 시점이기 때문에 수익 엔진을 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수익 내용을 보고하지 않는 가운데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연구 단계지만 버는 것보다 많이 쓰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실시간 업데이트 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2천500만 달러를 받는 다년간 계약을 체결해 재정에 숨통을 트기도 했다. 

알티미터의 오양은 결국 트위터가 채용 공고를 통해 올해는 이 같은 계약 체결 이상의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hanarmdri@yna.co.kr 

(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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