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한국형 눈물버스터"…할리우드 잡은 충무로의 힘은? [스포츠서울닷컴 | 김지혜기자] 빼앗긴 충무로에 봄이 왔다. 침체의 늪에 빠졌던 한국영화가 한 여름 극장가를 점령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그 중심에는 두 편의 한국형 눈물버스터가 있다. 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각각 1,000만과 500만 관객을 울리며 흥행의 주역으로 나선 것. 불과 1년전만 해도 한국영화 점유율은 30%를 넘지 못했다. 거품이 빠지면서 제작 편수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한국영화가 8월 현재 점유율을 49.1%까지 끌어 올렸다. 물량공세로 나선 할리우드(39.8%)를 약 10% 이상 앞선 수치다. 다시 찾아온 한국영화의 봄. 부활의 발판은 무엇이었을까. 충무..